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260개 워터 장치에서 시원한 물줄기… 어른도 동심으로 돌아간 ‘물총 싸움’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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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매직 포레스트 퍼레이드 전면 개편
오후 2시 무더위 날리는 ‘쿨링퍼레이드’
관객 참여해 댄스·물놀이 즐거움 두 배
국내 유일 자이언트스플래쉬 여름 인기
총 16종 여름 시즌 메뉴로 출출함 달래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무더위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시티 바캉스&워터’ 시즌을 열었다. 오는 8월 27일까지 새로운 워터 퍼레이드 공연과 시즌 먹거리를 즐기며 시내에서도 바캉스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쿨링 퍼레이드는 배 모양으로 제작된 차량 2대와 연기자 36명, 260개의 워터 장치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제공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무더위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시티 바캉스&워터’ 시즌을 열었다. 오는 8월 27일까지 새로운 워터 퍼레이드 공연과 시즌 먹거리를 즐기며 시내에서도 바캉스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쿨링 퍼레이드는 배 모양으로 제작된 차량 2대와 연기자 36명, 260개의 워터 장치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제공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무더위를 날리기 위해 ‘시티 바캉스&워터 시즌’을 열었다. 260개가 넘는 워터 장치에서 물이 뿜어 나오는 시원한 공연과 함께 관객들이 참여해 물총놀이도 즐길 수 있다. 새로운 공연과 여름시즌 먹거리로 시내에서 바캉스를 즐길 수 있다.

■아이도 어른도 ‘흠뻑’ 워터 퍼레이드

지난 19일 오후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중앙광장인 ‘로얄가든’에서 한바탕 물총 싸움이 벌어졌다. 아이들은 부모의 다소 난감한 표정에도 아랑곳 없이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으며 즐거워했다. 퍼레이드 차량 ‘디스커버리호’ 선원 36명은 우의를 입은 관객들에게 시원한 물줄기를 선사했다. 배를 연상시키는 퍼레이드 차량 두 대와 물대포, 인근 건물 등에 설치된 260여 개의 워터 장치에서 물이 뿜어져 나왔다. 이날은 부산 낮 최고 기온 29도인 무더운 날이었지만 관객들은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듯했다.

여름철 햇볕으로 더워진 매직 포레스트를 식히기 위해 배를 타고 온 로리 선장과 선원들은 무사히 임무를 완성했다. 퍼레이드가 끝나도 한동안 연기자와 아이들과의 물놀이는 계속됐다. 워터퍼레이드에 참여한 한 관객은 “청바지가 완전히 젖어버렸지만,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면서 “여름 놀이공원은 덥기만 할 것이라는 편견이 없어질 정도로 만족했다”고 밝혔다.

롯데월드 부산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퍼레이드를 전면 개편했다. 기존에 오후 2시와 오후 8시 진행되던 ‘로티의 매직 포레스트 퍼레이드’ 중 가장 더운 시간인 오후 2시 퍼레이드를 ‘쿨링 퍼레이드’로 교체했다. 지난 16일부터 오는 8월 27일까지 약 두 달간 하루 한 차례(화요일 제외)씩 진행된다.

롯데월드 부산은 이번 퍼레이드를 위해 차량 2대와 연기자 의상을 새롭게 제작했다. 롯데월드 측은 관객이 직접 물총을 쏘며 참여할 수 있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누구나 함께 댄스를 함께 수 있어 관객 참여로 이번 공연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여름에는 ‘자이언트스플래쉬’

야외무대에서는 하루 두 번씩 연기자와 함께 물총 싸움을 즐길 수 있는 ‘워터 팡팡’과 타악기 연주로 완전 변신한 ‘트로피컬 밴드’ 공연이 열린다. ‘워터 팡팡’은 쿨링 퍼레이드에서 즐긴 물놀이가 아쉬웠을 손님들을 위해 퍼레이드 차량과 연기자가 다시 등장해 또 한 번 물총 싸움을 즐길 수 있다. ‘트로피컬 밴드’는 우아한 관악 연주로 사랑받던 브라스 밴드가 여름 시즌에 맞춰 청량하고 신나는 타악기 연주자로 변신해 펼치는 여름 공연으로 가든 스테이지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거대한 물보라가 더위를 한 방에 잊게 해주는 어트랙션 2종도 인기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워터코스터 ‘자이언트스플래쉬’는 바이킹과 롤러코스터를 합쳐놓은 듯한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으로 최고속도 시속 100km로 앞뒤 세 번의 가속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45m 높이에서 2000t의 물이 담긴 수로로 급 하강하며 만들어 내는 물보라는 20m 앞까지 펼쳐지며, 외부에서 관람하는 손님들까지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자이언트스플래쉬가 극강의 스릴을 책임진다면 오거스후룸은 정취와 스릴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이다. 6인승 보트를 타고 총길이 427m의 레일을 따라가다 보면 두 번의 낙하 구간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최고속도 시속 65km로 급 하강하는 두 번째 낙하 구간 전에 19.8m 상공에서 바라보는 부산 앞바다와 테마파크 전경은 놓칠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출출해진 허기는 여름 시즌 메뉴로

시티 바캉스&워터 시즌 동안 자유롭게 물총 싸움을 즐길 수 있는 ‘워터그라운드’도 운영한다. 자이언트스플래쉬 주변 420㎡ 부지에 마련된 워터그라운드는 최대 70명이 동시 참여할 수 있는 물놀이 공간이다. 무료로 물총을 빌릴 수 있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부담 없이 신나게 물총 싸움을 즐기며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롯데월드 부산 식음 매장에서는 다양한 시즌 한정 메뉴도 출시했다. 최근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용량 구슬아이스크림을 어른들도 즐길 수 있도록 ‘빅(260g)’과 ‘자이언트 (380g)’ 사이즈 2종을 출시했다. 또 ‘수박 쥬스’, ‘아이스크림 핫도그’, ‘바다에 빠진 하와이안 피자’,’중화냉면’ 등 총 16종의 시즌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파크 정문에 위치한 메인 상품점 ‘로리스 엠포리움’에서는 쿨링 퍼레이드 참여를 위해 필요한 물총 등 49종의 여름 시즌 상품을 판매한다.

■6월 패키지 한정 판매

6월에는 시내에서 알뜰하게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패키지를 준비했다. 먼저 롯데워터파크 9주년을 기념하여 30일까지 롯데워터파크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을 각각 1회 이용할 수 있는 ‘워터 부산 써머 패키지’를 9999매 한정으로 판매한다. 롯데월드카드(삼성카드)와 롯데, BC, 신한, 하나, KB국민카드 제휴카드 사용하면 롯데월드 부산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월드 김관식 영남영업부문장은 “시티 바캉스&워터를 통해 시내에서도 즐거운 여름을 보낼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을 찾는 부산 시민과 방문객들은 새롭게 선보이는 워터콘텐츠로 무더위를 잊고 여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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