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엑스포적금 4만 좌 돌파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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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까지 누적액 1627억
"유치 향한 시민 열기 증명"

문현금융단지 부산은행 본점.부산일보DB 문현금융단지 부산은행 본점.부산일보DB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기원과 시민 열기 고조를 위해 출시된 BNK부산은행 ‘2030부산월드엑스포적금’의 누적 가입좌수가 4만 개를 돌파한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부산 시민들의 월드엑스포 유치 열망이 반영된 결과란 해석이 나온다.

이날 부산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우대금리를 대폭 확대해 새롭게 개편, 출시한 ‘2030부산월드엑스포적금’ 누적 가입좌수가 지난 18일 기준 4만 3441좌로 확인됐다. 총 금액은 1627억 원에 달한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꾸준한 증가세가 뚜렷했다. 지난해 1분기 7731좌에 불과했던 가입좌수는 2분기 1만 360좌, 3분기 1만 5621좌, 4분기 1만 7527좌로 정점을 찍었다.

올해 들어서는 1분기 1만 3412좌, 2분기(6월 18일까지) 7712좌로 소강세를 보였지만, 누적 금액은 각각 432억 원, 419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152억 원 △2분기 128억 원 △3분기 262억 원 △4분기 234억 원 등보다 월등히 늘어났다.

이를 두고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결정이 다가오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역 금융권 관계자는 “오는 11월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된다”며 “부산 대개조 사업의 핵심인 만큼 시민들도 막바지 유치에 대한 열망이 커진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부산은행 관계자는 “부산은행은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유치 기원 특별 금융상품 출시, 홍보 영상 제작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핵심 과제인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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