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일외고, 자율형사립고 전환 추진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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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의 외국어고인 부일외국어고가 자율형사립고 전환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고의 자사고 전환은 부산에서는 처음이다.

21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일외고는 지난 4월 시교육청에 외고 지정 해제 신청서를 접수시켰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자체 심의를 거쳐 교육부에 동의 절차를 요청했고, 교육부는 부일외고를 대상으로 지난 20일 특목고 자격 유지 심의를 진행했다. 부일외고는 심의 결과 외고 지정이 해제되면 올해 중으로 자사고 전환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학교는 외고 지정 해제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시교육청에 자사고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학교는 내년부터 신입생 모집을 목표로 한다.

학교 측은 심의 과정에서 2025년 고교학점제 적용에 따른 교육과정 다양화와 부산 유일 남녀 공학 자사고의 필요성 등을 강조하며 외고 지정 해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일외고 이무진 교장은 “지역 인재 유출을 막고 부산의 동서교육 균형발전 차원에서 자사고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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