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도시 주제로 영화 만들어보세요”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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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051 영화제, 총 내달 10~20일 영상 공모
총 상금 920만 원… 1인 이상 팀으로 누구나 참여

올해 7회째 개최되는 051영화제가 15분 도시, 복지라는 주제로 다음달 10일부터 20일까지 공모작을 모집한다. 051영화제 포스터. 부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올해 7회째 개최되는 051영화제가 15분 도시, 복지라는 주제로 다음달 10일부터 20일까지 공모작을 모집한다. 051영화제 포스터. 부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15분 도시, 부산의 복지를 주제로 상영시간 51초 또는 5분 1초의 영상을 만드는 ‘051영화제’가 참여작품을 모집한다.

〈부산일보〉와 부산시사회복지협의회, 부산시가 공동 개최하는 제7회 ‘051영화제’가 다음 달 10일부터 20일까지 영상을 공모한다. 올해 영화제는 ‘15분 도시, 부산의 복지’라는 주제로 열린다.

15분 도시는 프랑스에서 대학교수로 활동 중인 카를로스 모레노가 정의한 개념이다. 시민 누구나 도보와 자전거로 15분 이내에 문화·의료·교육·복지·여가시설을 이용하고 함께 연대하는 구조를 갖춘 도시를 뜻한다. 15분 도시 개념을 도입한 부산시는 접근성, 연대성, 생태성을 가치로 내세우며 도심지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051영화제에서는 15분 도시의 여러 요소 중 ‘관계와 연대’, ‘복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1인 이상 팀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상영시간 51초 또는 5분 1초로 찍은 영상을 부산시사회복지협의회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051영화제는 복지에 대한 부산 시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어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영화제의 이름은 부산 지역번호 051과 51초(5분 1초) 영화제가 합쳐져 지어졌다. 올해로 7번째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는 복지 캠페인 ‘2023 자몽(自夢) 프로젝트’의 주요 행사다. 올해 051영화제는 부산광역시교육청, KRX한국거래소, KRX국민행복재단, 서원유통, 서원나눔재단, 한국예탁결제원, 부산은행, 부산항만공사,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 대선공익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051영화제 측은 응모된 작품 중 11개를 선정해 총 92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상은 일반부, 청소년부로 구분돼 진행된다. 시상식과 시사회는 오는 9월 8일(금)~9일(토) 부산시민공원에서 개최된다. 수상작은 다양한 방식의 미디어 캠페인으로 온오프라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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