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산 엑스포, 인류 복합위기 풀 플랫폼 될 것”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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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4차 PT 소회 밝혀
“새 비즈니스 창출 행사 될 것”
BIE 회원국 공적원조 특화도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와 관련, “부산 엑스포는 기후 위기, 디지털 격차 등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를 풀어가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26회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지난주 파리에서 열린 제172회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2030세계박람회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마치고 돌아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4차 PT는 오는 11월 개최국 결정을 앞두고 회원국 표심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PT”라며 “저도 직접 프레젠테이션 한 부분의 연사로 나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수 싸이 씨와 카리나 씨, 성악가 조수미 씨를 비롯해서 건축가 진양교 교수와 스타트업 이수인 대표께서 박람회 유치의 당위성을 특색 있게 발표해 주셨다”면서 “이번 BIE 총회 준비를 위해 똘똘 뭉쳐서 함께 뛴 부산 유치위원회, 관계부처와 기업인들, 자원봉사자, 그리고 한마음으로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는 기후 위기, 디지털 격차, 글로벌 사우스(제3세계 개발도상국) 문제 등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를 풀어가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며, 세계의 기업들이 모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첨단 디지털 기술과 K컬쳐의 매력은 부산 엑스포를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교류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며 “현재 BIE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1250여 개의 ODA(공적개발원조) 프로그램들을 개별 지역과 국가의 특성, 그리고 수요에 맞게 특화를 시켜나가고 있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집중호우 대비와 관련, “장마철이 시작됐는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이라며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취약 시설과 지역에 대해 위험 경보를 내리고, 신속하게 대피와 출입 통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시했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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