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젠 ‘7치올’ …‘부상 전력’ 1군 복귀 시계 빨라진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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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혁, 퓨처스팀 1~2경기 후 이번 주말께 복귀
정훈, 퓨처스팀서 재활 후 10여 일 후 복귀할 듯
나균안, 캐치볼 시작. 빠른 회복세 보이며 기대감
최준용, 퓨처스 경기 투입, 1군 훈련 합류할 듯
안권수, 배팅·캐치볼 영상 업로드…9월 복귀 수순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노진혁은 지난 15일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노진혁은 지난 15일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올 시즌 주축 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을 당한 선수들의 1군 복귀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2023시즌 144경기의 반환점을 앞둔 롯데는 투수조와 야수조의 핵심 선수들이 부상을 털어내고 속속 복귀하면 시즌 후반기 상위권 재도약을 향한 기세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9회 말 유강남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5-3,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9회 안치홍의 극적인 동점 1타점 적시타와 유강남의 프로 데뷔 첫 끝내기 홈런으로 삼성을 꺾고 승률 5할을 지켰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9회 말 유강남의 끝내기 역전 투런 홈런을 바탕으로 5-3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9회 말 유강남의 끝내기 역전 투런 홈런을 바탕으로 5-3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이날 올 시즌 첫 선발 투수로 투입된 정성종이 4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잭 렉스(1회 2점 홈런)·유강남의 홈런 두 방이 터지며 삼성에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

롯데는 이날 경기 전 1군 수석·투수 코치를 교체하며 팀 쇄신에 나섰고, 큰 변화 이후 치른 첫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가라앉았던 더그아웃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27일까지 67경기에서 34승 33패를 기록한 롯데는 이번 주말 올 시즌 반환점을 돈다. 롯데는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을 치르면 72경기를 마친다. 롯데의 주축 부상 전후들도 반환점 전후에 속속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이들 주축 선수들의 합류는 롯데 더그아웃에 큰 힘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노진혁은 지난 15일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노진혁은 지난 15일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내야의 핵심인 노진혁과 정훈은 이르면 7~10일 안에 1군에 합류할 전망이다. 노진혁은 지난 15일 훈련 도중 옆구리 염좌 증세가 확인돼 치료와 재활을 받고 있다. 정훈 역시 옆구리 통증으로 퓨처스팀에서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정훈은 지난 15일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정훈은 지난 15일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노진혁은 지난 26일부터 재활군에 합류해 기술 훈련을 시작했고, 배팅볼도 진행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서튼 감독은 27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비 소식이 없다고 가정하면 한두 경기 정도 2군 경기에 나선 뒤 이번 주말쯤에 1군에 합류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서튼 감독은 “정훈 역시 7~10일 이후에는 1군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진의 핵심인 나균안은 지난 27일부터 중거리 캐치볼을 시작하며 1군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진의 핵심인 나균안은 지난 27일부터 중거리 캐치볼을 시작하며 1군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투수조의 핵심 선수인 나균안과 최준용 역시 1군 복귀에 대한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나균안은 지난 21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나균안은 재활군에서 치료와 재활을 진행했다. 나균안은 지난 27일부터 15분가량 40m 거리의 캐치볼을 시작하며 팔꿈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계투조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인 최준용은 최근 퓨처스리그 경기에 구원 투수로 나서며 1군 복귀를 향한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계투조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인 최준용은 최근 퓨처스리그 경기에 구원 투수로 나서며 1군 복귀를 향한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최준용 역시 퓨처스리그 경기에 구원 투수로 나서며 1군 복귀 시기를 코치진들과 조율하고 있다. 서튼 감독은 27일 “최준용도 이제 곧 사직에서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할 예정이다”며 “1군 엔트리 진입은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안권수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이후 처음으로 배팅 훈련 영상과 캐치볼 영상을 업로드하며 롯데 복귀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안권수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이후 처음으로 배팅 훈련 영상과 캐치볼 영상을 업로드하며 롯데 복귀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안권수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이후 처음으로 배팅 훈련 영상과 캐치볼 영상을 업로드하며 롯데 복귀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안권수 인스타그램 캡처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안권수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이후 처음으로 배팅 훈련 영상과 캐치볼 영상을 업로드하며 롯데 복귀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안권수 인스타그램 캡처

롯데 더그아웃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팀 리드오프로 활약한 안권수 역시 캐치볼·배팅 훈련을 시작했다. 안권수는 지난 6일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일본에 머물며 재활과 치료에 힘을 쏟고 있다. 안권수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캐치볼 영상과 배팅 훈련 영상을 올렸다. 롯데는 안권수가 이르면 9월께 팀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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