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명훈, 부산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 위촉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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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공연장 예술감독’ 맡아
부산국제아트센터도 아울러
7월 1일 자로 취임… 3년 임기

‘부산시립공연장 예술감독’에 위촉된 정명훈 지휘자. 부산일보DB ‘부산시립공연장 예술감독’에 위촉된 정명훈 지휘자. 부산일보DB

부산오페라하우스와 부산국제아트센터를 아우르는 ‘부산시립공연장 예술감독’에 한국을 대표하는 마에스트로 정명훈(70)이 위촉됐다. 부산 출신의 정명훈은 다음 달 1일 자로 공식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으로 시작하지만 2년 단위로 재계약할 수 있으며 베를린 필처럼 종신 예술감독도 가능하다.

정명훈은 지난 3일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린 ‘미리 만나는 부산국제아트센터, 클래식 파크 콘서트’를 앞두고 부산을 찾았을 때 계약서에 사인했다.

지난 18일 자로 시행에 들어간 ‘부산광역시 시립공연장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르면 예술감독 직무는 △공연 기획 및 유치 총괄 △공연 인력 육성 지원에 관한 사항 △그 밖에 공연장 운영 활성화를 위하여 시장이 요청하는 사항으로 나와 있다. 정 예술감독 역시 이 범위 안에서 예술감독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고 있는 정명훈은 내달 20일께 명예지휘자를 맡고 있는 도쿄필 지휘를 위해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어 내달 24~25일께 부산을 찾아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예술감독직 수행을 위한 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정명훈은 국제아트센터 2025/2026/2027 시즌과 부산오페라하우스 2026/2027 시즌 공연을 준비하게 된다.

한편 부산국제아트센터는 오는 2025년, 부산오페라하우스는 2026년 개관 예정이다.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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