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중진공 중기 재해지원 대책반 운영한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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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대출·콜센터 운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부산일보DB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부산일보DB

집중호우를 비롯한 자연재해로 피해를 보거나 사회재난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을 돕는 재해지원 대책반이 운영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2일 재해 중소벤처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즉시 도울 수 있도록 ‘재해지원 대책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해지원 대책반은 장마철 집중호우나 태풍을 비롯한 자연재해, 화재 등 사회재난으로 피해를 본 중소벤처기업을 돕는다. 특히, 대책반은 재해 중소기업 지원 계획에 따라 재난 관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신청받고,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

중진공은 현재 33개 지역본부와 지부에서 현장 기동반을 운영 중이다. 만약 중소벤처기업에 피해가 발생하면 긴급지원 전문가인 ‘앰뷸런스맨’이 현장에 투입돼 재난에 대응하고 기업의 피해 복구를 지원한다.

자연재해나 사회재난으로 피해를 본 중소벤처기업의 경우 피해복구 비용을 긴급 경영안정자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당 10억 원 한도로 연 1.9% 고정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은 5년으로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

중진공은 또 재해 피해를 본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대출금 상환유예 등 제도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자 상환이 어려운 기업이 금융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정책자금 융자를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재해확인증을 발급받아 중진공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 33개 중진공 지역 본부나 지부, 정책자금 안내콜센터(1811-3655)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중진공 김학도 이사장은 “지난해 호우, 태풍, 화재 등 재해로 피해를 본 중소벤처기업 166개사에 긴급 경영안정자금 431억 원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신속한 재해피해 복구와 경영안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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