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안산 꺾고 6경기 연속 무패 ‘고공 행진’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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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진·이한도 연속골 2-1 승
4승 2무 상승세로 선두권 유지

부산아이파크 이한도(왼쪽 두 번째) 안산과의 경기에서 추가골을 터트리자 선제골을 넣은 정원진이 축하하고 있다. 부산아이파크 제공 부산아이파크 이한도(왼쪽 두 번째) 안산과의 경기에서 추가골을 터트리자 선제골을 넣은 정원진이 축하하고 있다. 부산아이파크 제공

팀 고참들이 힘을 낸 부산아이파크가 안산 그리너스를 격파하고,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부산은 지난 1일 경기도 안산시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2 2023 안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부주장 정원진과 주장 이한도가 전반에만 2골을 몰아쳐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달 21일 경남FC와의 경기 승리(2-1) 이후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로 상승세를 탄 부산은 승점 34(9승 7무 2패)로 선두권을 유지했다. 반면 ‘선수 선발 비리’ 혐의로 임종헌 감독을 경질하고 송한복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은 안산은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승점 10(2승 4무 11패)으로 하위권에 처졌다.

이날 부산은 전반 28분 최건주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낮고 빠르게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정원진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 선제골을 터트렸다.

1-0으로 앞선 부산은 9분 뒤 이한도가 득점을 추가했다. 전반 37분 라마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한도가 번개 같은 헤더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2-0으로 리드한 부산은 후반 들어 안산의 공세에 주춤했다. 후반 31분엔 수비 실수가 빌미가 돼 만회골을 내줬다. 부산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조위제가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전방 압박을 펼친 안산 공격수에 차단당했다. 이어 티아고의 크로스가 김범수의 골로 연결돼 아쉽게 실점했다.

1골 차로 따라붙은 안산의 막판 공세가 펼쳐졌다. 부산은 후반 추가시간 4분까지 잘 버텨냈고, 종료 직전 안산 김범수의 중거리 슛이 구상민 골키퍼에게 잡히며 부산의 힘겨운 2-1 승리가 확정됐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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