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킬러 문항’ 미출제 EBS연계 체감률은 50%로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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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평가원, 2024학년도 공고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1일 오전 부산 개성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1일 오전 부산 개성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정부가 수능에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출제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일 EBS 연계 체감률 50%를 반영하는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을 내놨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일 2024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을 공고했다. 올해 수능은 11월 16일 시행되고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지난해와 같은 50% 수준을 유지한다. 평가원은 “수능은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EBS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나 그림, 지문 등 자료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평가원은 모든 영역을 2015 개정 교육과정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내 출제 근거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수능은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시험 체제에 따라 국어·수학 영역에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 수험생들은 계열 구분 없이 국어 영역에서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 외에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골라 응시해야 한다. 수학 영역에서는 공통과목인 수학Ⅰ·수학Ⅱ 외에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시험을 본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도 사회와 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가운데 최대 2개를 골라 시험을 치른다. 오는 9월 치러질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올해 수능의 난이도와 향방 등을 짐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수험생들은 평가원이 수능 전 시행하는 6월, 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통해 당해 수능의 난이도를 짐작할 수 있는데, 올해에는 지난달 1일 치러진 6월 모의평가가 가늠자로서 기능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시행 전 마지막으로 시행되는 9월 평가원 모의평가에 출제되는 문항 유형을 수험생들이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9월 모의평가는 9월 6일 시행된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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