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알차고 재미있게 보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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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은 청소년 시민기자(부산외고2)

여름 방학이 곧 시작된다. 매번 방학 시작 무렵이면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다짐한다. 하지만 계획은 며칠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 방학만큼은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 알차게 보내도록 해보면 어떨까?

아무리 방학이라도 일정한 수면시간은 지키도록 하자. 학기 중에는 등교시간을 맞추어야 하기에 수면 시간이 일정하다. 하지만 학생 대부분이 방학이 되면 피곤함으로 인해 다음 날 오전까지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수면시간이 일정하지 않으면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게 돼 하루의 일과에도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

때문에 일정한 수면시간을 지정하고 학습계획을 수립해 보자. 이때 학습에 대한 욕심 때문에 지나치게 계획을 세우면 작심삼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방학 중 학습 계획의 수립은 실천 가능한 최소한으로 한정하는 것이 좋다. 여행이든 취미생활이든 방학 중에 꼭 하고 싶은 일을 하나쯤 목표로 잡아 보자. 설사 다른 계획은 실천하지 못하더라도 이것 하나만이라도 달성하고 나면 방학이 보람차게 느껴질 것이다.

학기 중에 읽고 싶었던 책을 읽거나 도서관을 순례하는 것도 방학을 보람 있게 보내는 한 방법이다. 최근 부산의 많은 도서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사상구 덕포동의 부산도서관은 다양한 야생화를 비롯해 120여점의 그림이 걸려 있다. 부산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수학문화관 또한 ‘수학이 놀이가 되고 놀이가 문화가 되는 수학, 다함께 즐기고 누리는 수학의 대중화’를 모토로 테마형 도서관을 지향하고 있다.

이외에도 해운대구의 해운대 인문학도서관, 진구의 영어도서관,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의 해양도서관 등도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는 테마형 도서관이다.

이곳에서 책도 읽고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것도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일이 아닐까?

이번 여름방학은 어떤 것이든 기억에 남고 훗날 추억할 수 있는 한 가지를 실행하는 시간으로 삼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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