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오염수 방류 최종 보고서 4일 일본 전달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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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하다” 견해 유지 관측 우세
현지 사무소 개설 샘플링 감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저장탱크.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저장탱크. 연합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4일 일본 정부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검증 보고서를 전달한다.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보고서를 전달하고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IAEA는 지금까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의 방법 및 설비가 “타당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6차례 발표했다. 최종 보고서에서도 이 같은 견해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오는 7일까지 일본에 머무르는 그로시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하고 IAEA 현지사무소를 개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IAEA 직원이 그곳에 주재해 오염수 방류와 샘플링 작업을 감시한다.

정부는 3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조치는 별개 문제라고 거듭 밝혔다.국무조정실 박구연 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일브리핑을 갖고 “오염수가 방류되면 우리가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일부 언론이 주장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조치는 원전 사고 이후 아무런 통제 없이 흘러나온 방사성 물질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일본 정부가 일련의 과정을 거쳐 실행하려는 오염수 방류와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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