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5연패 도전 조코비치 “1회전은 가볍게…”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68위 카친 따돌리고 톰프슨과 2회전 대결
여자 1위 시비옹테크도 무난히 2회전 올라
현역 최고령 비너스 윌리엄스는 아쉬운 탈락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랭킹 2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아르헨티니아의 페드로 카친(68위)을 상대로 서브를 넣고 있다. 조코비치가 3-0으로 승리하고 2회전에 올랐다. 로이터연합뉴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랭킹 2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아르헨티니아의 페드로 카친(68위)을 상대로 서브를 넣고 있다. 조코비치가 3-0으로 승리하고 2회전에 올랐다. 로이터연합뉴스

윔블던 5연패와 통산 8회 우승에 도전하는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가볍게 첫발을 뗐다.

조코비치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4470만 파운드·약 739억 원)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아르헨티나의 페드로 카친(68위)에 세트스코어 3-0(6-3 6-3 7-6<7-4>)으로 완승했다.

무난히 2회전에 진출한 조코비치는 브랜던 나카시마(55위·미국)를 3-2(2-6 2-6 6-4 7-6<7-4> 6-3)로 따돌린 조던 톰프슨(70위·호주)을 상대로 3회전 진출을 노린다.

톰프슨은 앞서 지난 4월 서울오픈챌린저 1회전에서 2년 7개월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경기 복귀에 나선 정현을 2-0으로 꺾은 선수다.

조코비치는 이날 윔블던 1회전 경기 중 특유의 유쾌함을 과시하며 관중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다.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우천으로 인한 지연 뒤 경기 재개를 앞두고 자신의 수건으로 잔디 코트의 빗물을 닦아내고 있다. 조코비치는 이날 아르헨티나의 페드로 카친을 3-0으로 따돌렸다. AFP연합뉴스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우천으로 인한 지연 뒤 경기 재개를 앞두고 자신의 수건으로 잔디 코트의 빗물을 닦아내고 있다. 조코비치는 이날 아르헨티나의 페드로 카친을 3-0으로 따돌렸다. AFP연합뉴스

1세트가 끝난 뒤 빗줄기가 굵어지며 1시간 29분 정도 경기가 중단됐다. 2세트 경기 재개를 위해 스태프들이 수건으로 잔디코트에 고인 물을 닦아내자 조코비치가 자기 수을 들고나와 거들면서다.

이에 대해 조코비치는 “보통 수건이 아닌 라켓을 가지고 코트로 나오는데, 뭔가 다른 일을 하는 것은 재미있었다. 조금 이상한 느낌이었으나 여러분들이 좋아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중국의 주린(34위)을 2-0으로 따돌린 후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중국의 주린(34위)을 2-0으로 따돌린 후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여자 단식에서는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주린(34위·중국)을 2-0(6-1 6-3)으로 따돌리고 2회전에 올랐다.

지난해 호주 오픈 준우승자인 코코 고프(7위·미국)는 128위인 소피아 케닌(미국)에 1-2(4-6 6-4 2-6)로 일격을 당하며 이변의 희생자가 됐다.

현역 최고령인 43세 '노장' 비너스 윌리엄스(558위·미국)는 엘리나 스비톨리나(76위·우크라이나)에 0-2(4-6 3-6)로 져 1회전 탈락했다.

여자 테니스 현역 최고령 선수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3일(한국시간) 열린 윔블던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우크라이나의 엘리나 스비톨리나에 패한 후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AFP연합뉴스 여자 테니스 현역 최고령 선수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3일(한국시간) 열린 윔블던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우크라이나의 엘리나 스비톨리나에 패한 후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