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무박 3일 해커톤 대회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8일까지 데이터 기반 기술 경연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도 참여

부산테크노파크 전경. 부산일보DB 부산테크노파크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에서 무박 3일 동안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아이디어를 내는 해커톤 대회가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무박 3일 동안 부산 해운대구 우동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에서 ‘빅(Big·Busan is Good) 데이터 해커톤’ 대회를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끝장대회’에서 유래한다. 특정 문제에 대해 팀을 구성하고,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 세상에 없던 신기술을 만들어 내는 것을 뜻한다.

사전 심사를 거친 50여 명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기술 경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기업 엔비디아를 비롯해 국내기업인 네이버 클라우드, 수학사랑메이커스페이스, 3D플러스, 패스파인더가 참가하고, 창업진흥원 등이 함께한다.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혁신기업과 공공기관이 과제별로 주제를 제시한다. 참가자는 부산의 지역 문제를 해결하거나, 부산을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고 제품으로 만들어 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만드는 과제와, AIoT(지능형 사물인터넷)를 활용해 하드웨어 솔루션을 만드는 메이커 과제로 나눠진다.

참가자가 팀을 꾸려 함께 결과물을 만드는데, 과제를 낸 참여기업이 직접 심사한다.

우수 팀은 사업화 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의 창업 지원과 더불어 센터가 운영하는 프로그램 참가 자격을 얻는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해커톤 대회를 통해 데이터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창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