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사나이 조코비치, 메이저 통산 350승·윔블던 30연승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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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2회전 톰프슨 상대 3-0 완승
대회 5연패·통산 8회 우승 향해 순항
여자 1위 시비옹테크도 3회전 안착

프로테니스 남자 단식 랭킹 2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6일(한국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조던 톰프슨을 3-0으로 따돌렸다. 조코비치는 이 승리로 메이저 대회 통산 350승 달성과 윔블던 30연승 기록을 세웠다. 조코비치의 머리 위로 보이는 왕관 문양이 눈길을 끈다. AFP연합뉴스 프로테니스 남자 단식 랭킹 2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6일(한국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조던 톰프슨을 3-0으로 따돌렸다. 조코비치는 이 승리로 메이저 대회 통산 350승 달성과 윔블던 30연승 기록을 세웠다. 조코비치의 머리 위로 보이는 왕관 문양이 눈길을 끈다. AFP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테니스 메이저 대회 통산 350승을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23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4470만 파운드·약 740억 원)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조던 톰프슨(70위·호주)을 3-0(6-3 7-6<7-4> 7-5)으로 꺾고 3회전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테니스 남녀 통틀어 역대 세 번째로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350승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됐다. 조코비치에 앞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369승,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365승을 기록했다. 다만 페더러와 윌리엄스는 은퇴한 상황이라, 조코비치가 1~2년 안에 메이저 최다승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윔블던은 각국의 명사들의 많이 찾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세계적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6일(한국시간) 열린 노바크 조코비치와 조던 톰프슨의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관중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윔블던은 각국의 명사들의 많이 찾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세계적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6일(한국시간) 열린 노바크 조코비치와 조던 톰프슨의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관중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블던 5연패를 노리는 조코비치는 윔블던 30연승 행진도 이어 갔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2018년부터 2019년, 2021년, 지난해까지 4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엔 코로나19 유행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윔블던 5연패는 물론이고 페더러와 같은 통산 8회 우승 기록도 세우게 된다. 더불어 은퇴한 마거릿 코트가 1973년 기록한 메이저 단식 최다 24회 우승 기록과도 동률이 된다.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32위·아르헨티나)와 스탄 바브링카(88위·스위스)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다.

여자 단식에선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84위·스페인)를 2-0(6-2 6-0)으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시비옹테크는 페트라 마르티치(29위·크로아티아)-다이앤 패리(96위·프랑스) 경기 승자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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