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선 건설 최대 난공사 3곳 무사히 마무리...건설 공사 속도 기대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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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노포역~양산 북정동 연결 구간
지하 터널 굴착 등 난공사 3곳 마무리
현재 51% 공정…2026년 개통 예정

양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4일 경부고속도로 양산휴게소 하부 터널 굴착공사를 완료한 뒤 관통식을 가졌다. 양산시 제공 양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4일 경부고속도로 양산휴게소 하부 터널 굴착공사를 완료한 뒤 관통식을 가졌다. 양산시 제공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경남 양산 북정동을 연결하는 양산도시철도(양산선) 건설의 최대 난공사인 3구간이 마무리됐다.

양산시는 양산선 중 최대 난공사 구간인 양산휴게소 하부 터널 굴착공사와 경부고속도로 동면교 왕복 6차로 지상 구간 80m 규모의 교량 거치 공사, 다방동 중앙고속도로 지선 지상 구간 교량 설치공사를 최근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산휴게소 하부 터널 공사는 총연장 744m 규모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 위치한 휴게소 내 지상의 LPG 충전소·주유소와 25m로 근접해 있는 데다 터널 굴착과 관련, 한국도로공사와 협의 사항이 많아 양산선 공사 중 난이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꼽혔다.

그러나 양산시와 양산선 수탁시행사인 부산교통공사가 한국도로공사 측과 2년간 협의 끝에 무사히 굴착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4일 터널 관통식을 가졌다.


양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경부고속도로 동면교 왕복 6차로 지상 구간 교량 거치 공사를 마무리했다. 양산시 제공 양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경부고속도로 동면교 왕복 6차로 지상 구간 교량 거치 공사를 마무리했다. 양산시 제공

양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또 경부고속도로 동면교 왕복 6차로 지상 구간 80m가량의 교량 거치 공사도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의 안전을 위해 자정부터 10분간 6차로를 전면 차단하는 방식으로 마무리했다.

다방교와 중앙고속도로 지선 지상 구간 교량 설치공사 역시 별 탈 없이 완료되는 등 양산선 건설의 최대 난공사 구간 3곳을 무사히 마무리함에 따라 건설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선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에서 동면 사송신도시를 거쳐 북정동 잇는 총연장 11.43km 규모로 지난달 말 현재 51% 공정을 보이고 있다.

양산시는 2024년까지 양산선 시설 공사를 완료한 뒤, 2025년 시운전과 철도종합시험 운행 등을 거쳐 2026년 개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양산선 건설 구간 중 최대 난공사 구간을 무사히 마무리함에 따라 건설공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부산교통공사와 긴밀한 협의로 더 이상 공사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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