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스트라이커 조규성, 덴마크 리그 미트월란 이적 ‘눈앞’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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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덴마크 출국, 메디컬 테스트 예정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조규성이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조규성이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조규성(전북현대)이 덴마크 프로축구리그 수페르리가의 미트윌란으로 조만간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은 9일 오전 미트윌란 구단으로의 이적을 마무리 짓기 위해 덴마크로 출국했다. 조규성은 덴마크에 도착한 직후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에 따르면 조규성의 이적료는 260만 파운드(약 43억 40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트윌란은 12개 팀으로 운영되는 덴마크 프로축구리그 수페르리가의 신흥 강호다. 1999년 창단 이후 리그 우승 3회, 준우승 5회를 차지했다. 미트윌란은 유럽 클럽대항전에도 꾸준히 나서고 있다. 2022-2023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한국 축구 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조규성은 월드컵 이후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유럽 진출을 시도했지만, 소속팀 전북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유럽으로 진출할 것을 권했고, 조규성은 구단의 뜻을 받아들였다.

조규성은 처음에는 미트윌란행을 거절했지만, 박지성 전북 디렉터가 미트윌란행을 추천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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