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 첫 5성급호텔, 220명 뽑는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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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송도 ‘윈덤 그랜드 부산’
대학·특성화고 취업 설명회
이르면 다음 달 본격 개장

개장을 준비 중인 ‘윈덤 그랜드 부산’의 로비 전경. 윈덤 그랜드 부산 제공 개장을 준비 중인 ‘윈덤 그랜드 부산’의 로비 전경. 윈덤 그랜드 부산 제공

서부산 최초의 5성급 특급호텔이 될 ‘윈덤 그랜드 부산(부산일보 지난달 6일 자 2면 보도)’이 본격적인 개장 준비에 돌입했다. 200명이 넘는 대규모 인력 채용에 박차를 가해 이르면 다음 달 운영을 시작한다.

윈덤 그랜드 부산은 9일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220명 규모의 채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윈덤 그랜드 부산은 서구청과 일자리 창출 지원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최근에는 경남정보대와도 업무 협약을 맺었다. 동서대와 신라대 등 부산지역 대학에서 취업 설명회를 열어 구직을 희망하는 학생을 직접 만나 상담을 하는 일정도 진행 중이다.

특성화고인 부산문화여자고와 부산관광고에서도 학생 대상 취업 설명회를 열었다. 윈덤 그랜드 부산은 특성화고 학생의 경우 장기현장실습인 일·학습 병행 제도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일·학습 병행 제도는 학생이 기업의 근로자로 채용돼 실무를 경험하고 기업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제도다.

채용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윈덤 그랜드 부산은 이르면 오는 8~9월 개장하게 된다. 이후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호텔 등급을 신청해 5성급을 받으면 부산의 9번째이자 서부산 최초의 5성급 호텔이 탄생하게 된다.

현재 부산에서 영업 중인 5성급 호텔은 롯데호텔 부산(부산진구)과 호텔 농심(동래구)을 제외하면 나머지 6곳(힐튼 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 시그니엘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 부산, 파크 하얏트 부산)이 모두 해운대구와 기장군에 집중돼 있다.

윈덤 그랜드는 세계 최대 규모 미국 글로벌 호텔 그룹 윈덤이 운영하는 24개 브랜드 중 최상급 브랜드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런칭한다.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송도힐스테이트이진베이시티’와 함께 개발이 추진됐다. 호텔은 27층 건물에 271개 객실(21개 스위트룸 포함) 규모로 운영된다.

윈덤 그랜드 부산은 최대 500명 수용이 가능한 대연회장과 5개 미팅룸, 다이닝 뷔페 레스토랑은 물론 전 객실의 바다 전망 등이 장점이다.

윈덤 그랜드 부산 관계자는 “지역 채용 시장을 더욱 활성화하고, 인재 등용에 힘써 부산과 함께 성장하며 관광·서비스의 기준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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