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부산 첫 소상공인 보증 지원 팔 걷어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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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청은 11일 오전 10시 30분 강서구청장실에서 부산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보증료 지원 사업을 위한 특별출연 협약을 맺는다고 10일 밝혔다. 부산 강서구청 건물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강서구청은 11일 오전 10시 30분 강서구청장실에서 부산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보증료 지원 사업을 위한 특별출연 협약을 맺는다고 10일 밝혔다. 부산 강서구청 건물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강서구가 소상공인의 대출 보증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부산신용보증재단에 1억 원을 출연한다.

부산 강서구청은 11일 오전 10시 30분 강서구청장실에서 부산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보증료 지원 사업을 위한 특별출연 협약을 맺는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청은 부산신용보증재단에 1억 원을 출연하고, 재단은 출연금의 80%를 강서구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소상공인의 대출 보증료 지원에 사용한다. 소상공인 동백피움 협약보증, 소상공인 지역사랑 협약보증, 3無(무)+특별지원 등 7개 상품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 보증료가 지원된다.

이번 특별출연으로 강서구 지역 소상공인 등 1800여 개 업체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에서 기초지자체가 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관내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20년 기준 강서구 지역 소상공인은 총 2만 9619개 업소가 있고, 부산에서 4번째로 많았다.

구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신용이 낮아 고금리 신용 대출을 이용하던 소상공인에게도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부산시 재원이나 부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제공되는 7개 상품 이용 소상공인으로 대상을 정했다”며 “2~3년 정도 정책을 시행해본 뒤 효과가 있으면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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