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업가정신 알리자”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공식 출범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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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조규일 시장·김종욱 대표 등 130여 명 참석
국제포럼 개최·기업가정신상 운영 등 사업 추진
9~11일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도 개최

경남 진주시는 8일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이 공식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는 8일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이 공식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 K-기업가정신재단이 지난 8일 진주시 판문동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공식 출범했다. 지난 2월 창립 총회 개최 이후 5개월여 만이다.

K-기업가정신재단 출범식은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해외 참가자 VIP 환영 만찬과 연계해 이뤄졌다.

행사에는 조규일 시장과 재단 부이사장인 김종욱 스위스포트코리아 대표이사, 아이먼 타라비쉬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회장, 윈슬로 사전트 세계중소기업학회 회장, 손병두 CNBC코리아 회장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설립은 지난 세기 우리나라 경제성장 동력인 K-기업가정신을 세계적으로 확산시켜 한국경제를 새롭게 도약 시킨다는 목표로, 정·재계와 학계 등 33명의 발기인이 뜻을 모아 시작했다.

지난 2월 창립 총회를 시작으로 4월 설립 허가, 5월 설립 등기 등의 과정을 거쳤다.

정영수 K-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이날 영상 인사말을 통해 “고향 진주를 기적의 도시라고 자주 말하는데, 이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주역인 삼성·LG·GS 등 글로벌 대기업 창업주들이 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배출됐기 때문이다”며 “이들은 어려서부터 유학을 통해 기업의 핵심 가치인 우국애민과 사업보국의 정신을 배웠으며, 이는 남명 조식의 사상으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먼 타라비쉬 ICSB 회장은 “진주 K-기업가정신 원류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각국에서 진주를 찾았다”며 “K-기업가정신 세계적 확산을 위해 재단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앞으로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 개최와 기업가정신상 운영, K-기업가정신 학술 포럼 개최, 청년 창업 생태계 구축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재단 출범에 맞춰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이 진주 일원에서 열린다. 오프닝 리셉션과 개회식, 기조연설, 토론, 학술논문 발표 등이 마련됐다. 진주시 제공 재단 출범에 맞춰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이 진주 일원에서 열린다. 오프닝 리셉션과 개회식, 기조연설, 토론, 학술논문 발표 등이 마련됐다. 진주시 제공

한편 재단 출범에 맞춰 열리는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은 9일부터 11일까지 ‘인간 존중의 K-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 능력개발관, 전통예술회관 등 진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9일에는 오프닝 리셉션이 마련됐으며, 10일과 11일에는 기조연설과 발제, 토론, 학술논문 발표 등이 펼쳐진다.

특히 10일 열린 개회식에는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하는 ‘진주 선언’이 진행됐다.

2000여 명의 인원이 K-기업가정신 키워드를 제시했으며, 세계적 확산의 염원을 담은 진주 선언문 낭독 퍼포먼스도 마련됐다.

조규일 시장은 “인간을 존중하고 공동체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위기와 과제를 극복하는 새로운 시대정신이 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진주 국제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스위스 다보스 포럼처럼 국제적인 경제포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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