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리투아니아로 출국…"집중호우에 선제적 대응"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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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서 일본 총리에 '오염수' 입장 전달 예정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폴란드 방문을 위해 10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공군1호기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폴란드 방문을 위해 10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공군1호기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4박 6일간의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개최지인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를 향해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공항 활주로까지 환송 나온 국민의힘 지도부, 정부 관계자, 대통령실 참모 등과 인사한 뒤 전용기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오는 11∼12일(현지시간)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북핵 대응을 위한 나토와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아울러 회의 기간 10여개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을 갖는다.

특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열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한국 정부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순방길에 앞서 이번 주부터 장마 전선이 강해지고, 집중호우가 지속될 수 있다는 보고를 받고 집중호우 발생 시에는 초기부터 작은 위험 요인이라도 감지될 경우, 위험지역에서 주민들을 신속하게 대피시키는 등 과도할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해주기를 바란다"고 정부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산림청 등 관계부처는 지자체와 함께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산사태, 저지대 등 위험 지역을 다시 한번 정비하고, 노약자·장애인 등에 대한 대피계획을 철저히 점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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