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자치·분권 축제 ‘제5회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 성황리 폐막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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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3개 광역·기초지자체와 의회 참여해 154개 부스 운영
사흘간 7464명 참관객 다녀가, 우수 정책과 조례안 선보여

제5회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가 지난 7~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사흘간 열렸다.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제5회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가 지난 7~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사흘간 열렸다.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국내 대표 자치·분권 축제로 자리매김한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방의회·행정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발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5회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는 지난 7~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사흘간 열렸다. 이 박람회는 전국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풀뿌리 민주주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방의회·행정과 중앙행정 간 소통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이다.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 조직위원회와 부산일보 등 10개 지역 신문이 공동 주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부산시의회를 비롯해 전국 53개 광역·기초지자체와 의회, 기관, 업체가 참여해 의회·행정 홍보관, 정보관, 상담관, 체험관 등 154개 부스를 운영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각 지역의 특성을 담은 우수 정책과 조례안을 선보이고 상호 벤치마킹하며, 지역 발전과 분권 강화를 위해 상생·협력 관계를 형성하는 데 노력했다. 사흘간의 행사 기간 총 7464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통령 직속 국제경제자문회의 미래경제분과 위원인 조영태 서울대 교수가 ‘인구 소멸 위기 대응 방안’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또 최인수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실장, 강지연 더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대표, 김현호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장, 박동명 선진사회정책연구원 원장 등이 시의성 있는 강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기간 중 열린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 대상 시상식’에서 광역자치단체 의회 부문에는 충남도의회가 대상, 대전시의회가 금상, 부산시의회와 제주도의회가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광역자치단체 행정 부문은 경북도가 대상, 인천시가 금상, 제주도는 은상을 각각 받았다.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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