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기청, ESG 경영 혁신 중소기업 12곳 지원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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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까지 혁신바우처사업 모집

부산 12개 기업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위한 지원을 받는다. 올해 처음으로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 중 친환경 기술, ESG 경영혁신 분야 지원 프로그램이 신설돼 친환경 사업이나 ESG 경영을 도입하려는 부산 기업이 혜택을 보게 됐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오는 21일까지 혁신바우처플랫폼 홈페이지에서 ‘2차 중소기업 혁신바우처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은 컨설팅, 마케팅, 기술지원 서비스 등 중소기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0년부터 시작됐다. 중소기업 역시 세계적 트렌드에 맞춰 ESG 경영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지만, 자체적으로 ESG 경영을 도입할 여건이 되지 않는 점을 감안해 올해 처음으로 ‘녹색기술 혁신 바우처 사업’과 ‘ESG 경영혁신 바우처 사업’을 시작한다.

먼저, 녹색기술 혁신 바우처 사업은 그린 분야의 기업이거나 그린 분야 기술 사업화 기업이 대상이다. 6개 사를 뽑아 총 1억 6400만 원을 지원한다. ESG 경영혁신 바우처 사업을 통해서는 ESG통합플랫폼에서 ESG 자가 진단을 마친 기업 6개 사를 대상으로 역시 1억 6400만 원을 지원한다. 녹색기술 혁신이나 규제 대응, 제품시험과 인증 등 컨설팅, 마케팅, 기술 지원 3가지 분야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부산 지역단위자율형 바우처 사업은 14개 사를 대상으로 4억 8700만 원을 지원한다. 부산 지역 주력산업에 속한 제조 소기업과 스마트 공장 구축기업, 제조 창업기업이 대상이다.

세 개의 사업 모두 최근 3년 동안 평균 매출액 120억 원 이내이고 본사, 공장, 연구소, 지사 등 한 곳의 소재지가 부산이어야 지원받을 수 있다.

부산중기청 김일호 청장은 “제조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신규 지원 사업인 녹색 기술, ESG 경영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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