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최강 쿠드롱 ‘결승 불패’…PBA 8번째 우승컵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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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 위마즈 4-1 꺾고 2차 투어 챔피언
상금 1억 더해 누적 상금 첫 10억 원 돌파
팔라존, 웹뱅톱랭킹·TS샴푸퍼팩트큐 독식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이 10일 경기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3-2024시즌 2차 투어 '실크로드&안산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에서 비롤 위마즈 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PBA 제공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이 10일 경기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3-2024시즌 2차 투어 '실크로드&안산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에서 비롤 위마즈 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PBA 제공

‘당구 최강’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이 남자프로당구 PBA 8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쿠드롱은 10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3-2024시즌 2차 투어 ‘실크로드&안산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같은 웰컴저축은행 소속 비롤 위마즈(튀르키예)를 세트스코어 4-1(15-13 15-3 15-5 13-15 15-11)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1억 원의 상금을 더한 쿠드롱은 누적 상금 9억 9450만 원에 보너스를 합쳐 공식 상금 누계액을 10억 2850만 원으로 불렸다. 이로써 쿠드롱은 PBA 출범 다섯 시즌 만에 상금 10억 원 시대를 연 주인공이 됐다. 상금랭킹 2위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로 액수는 6억 5400만 원이다.

쿠드롱은 또 30개 투어에서 8차례 결승에 진출, 8번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결승 불패’ 기록도 이어 갔다. 동시에 본인이 갖고 있던 최다 우승 기록을 8회로 한 차례 더 늘렸다.

10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3-2024시즌 2차 투어 '실크로드&안산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에서 우승한 프레데릭 쿠드롱(오른쪽)이 LPBA 우승자 스롱 피아비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PBA 제공 10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3-2024시즌 2차 투어 '실크로드&안산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에서 우승한 프레데릭 쿠드롱(오른쪽)이 LPBA 우승자 스롱 피아비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PBA 제공

쿠드롱은 위마즈와 마주한 결승전에서 특유의 정교한 샷과 위기 관리 능력을 뽐내며 단 한 세트만 내주는 완승을 거다.

4-10으로 끌려가던 1세트, 쿠드롱은 하이런 8점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와 3세트를 7이닝과 4이닝 만에 가져온 쿠드롱은 4세트를 내줬지만 이내 5세트에서 9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결승 불패’ 신화를 마무리지었다.

이번 대회 ‘웰뱅톱랭킹’(상금 400만 원)은 64강에서 김정호를 상대로 애버리지 3.214를 기록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이 차지했다. 팔라존은 앞서 고경남을 상대한 128강전 3세트에서 15점을 한번에 쳐 ‘TS샴푸 퍼펙트큐’(상금 1000만원)까지 차지하며 특별상을 휩쓸었다.

한편, 앞서 9일 열린 여자프로당구(LPBA) 결승에서는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용현지(하이원리조트)를 4-3으로 꺾고 LPBA 최다승인 통산 6승을 수확했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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