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지하 정원 外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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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정원 지하 정원

지하 정원

소문과 이야기, 음모와 정치 등 지하에 묻힌 거대한 토대를 파헤치는 여성 식물학자 얀코를 그린 장편소설. 노년의 얀코가 점차 흐려져가는 기억의 파편을 적은 쪽지 1000여 개와 신문 자료, 정부 보고서 등 비뫼시의 역사적 사료들이 교차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홍준성 지음/은행나무/436쪽/1만 7000원.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타인의 기억을 체험하는 기계, 증강현실 기술, 엽록체 이식 수술, 육체 부활 장치와 인간관계 예측 앱 등 근미래 기술의 빛과 어둠을 그린 소설. 과학기술이 여러 영역에서 우리 사회에 실존적 위기를 일으키고 있어 문학이 여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장강명 지음/문학동네/404쪽/1만 7000원.


아빠 반성문 아빠 반성문

아빠 반성문

서울장신대 교수인 저자가 세상 모든 아빠들에게 건네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주눅 들어 있는 아빠들이 자신을 용기 있게 돌아볼 수 있는 기회와 아빠로서 긴 여정을 헤쳐 나갈 수 있는 기본기를 차분하게 알려준다. 행복한 가족을 위한 아빠 마음 테라피. 조영진 지음/세이코리아/280쪽/1만 8800원.


두려움은 소문일 뿐이다 두려움은 소문일 뿐이다

두려움은 소문일 뿐이다

구술생애사 작가인 저자가 자신의 삶에 귀기울여본 흔적을 담은 에세이. 홈리스 활동가이자 구술생애사 작가가 된 이유와 홀로 혼돈 속을 헤매던 청년 시절부터 소외된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게 된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가 통과해온 곡절을 되짚었다. 최현숙 지음/문학동네/356쪽/1만 8000원.


죽음:이토록 가깝고 이토록 먼 죽음:이토록 가깝고 이토록 먼

죽음:이토록 가깝고 이토록 먼

독보적 사유와 전복의 철학자가 들려주는 눈부시고 매혹적인 죽음에 관한 철학서. 죽음이 익명화되는 시대에 단 한 번뿐인 삶과 죽음의 신비에 바치는 찬가. ‘존재했다, 살았다, 사랑했다’는 단 한 번의 신비로 충만한 인간 존재에 대한 각성과 발견을 이야기한다.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 지음/김정훈 옮김/호두출판사/716쪽/3만 2000원.


신이 된 영웅 관우 신이 된 영웅 관우

신이 된 영웅 관우

중국 삼국 시대 촉나라 명장으로, 당송 시대 이후 민간에서 신적 존재가 된 영웅 관우에 관한 최초의 평전. 충의와 신의로 대표되는 관우의 역사적 진실을 밝힌다.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관우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주요 민간 전설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한다. 마바오지 지음/양성희 옮김/더봄/304쪽/2만 원.


희망의 책 희망의 책

희망의 책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인 더글러스 에이브럼스가 ‘희망의 메신저’ 제인 구달과의 인터뷰를 정리한 책. 기후 위기와 환경 파괴로 희망이 사라진 듯한 이 시대에 희망의 진정한 의미를 떠올리며 어떻게 희망을 지켜나갈 수 있는지 탐구한다. 더글러스 에이브럼스·제인 구달 지음/변용란 옮김/사이언스북스/360쪽/1만 8000원.


과학이 우리를 구원한다면 과학이 우리를 구원한다면

과학이 우리를 구원한다면

과학의 놀라운 발전이 오늘날 절박한 세계적 과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도록 전 세계의 과학자, 정책 입안자, 시민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를 위해 모든 시민이 과학에 대한 ‘감각’을 갖고 모든 과학자가 ‘공공’에 대한 감각을 갖기를 촉구한다. 마틴 리스 지음/김아림 옮김/서해문집/304쪽/1만 8500원.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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