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로컬관광 콘텐츠에 광안종합시장·산복도로 추가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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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열린 부산 수영구 광안종합시장 ‘썬데이 모닝 마켓’. 부산관광공사 제공 지난 9일 열린 부산 수영구 광안종합시장 ‘썬데이 모닝 마켓’. 부산관광공사 제공

올해 부산 로컬관광 콘텐츠에 수영구 광안종합시장과 중구 산복도로가 추가됐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2023 로컬 관광콘텐츠’에 수영구와 중구를 선정해 이번 달부터 운영한다. 지역 특색을 담은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된 공모에서 총 9개 구·군이 신청했다. 이번 공모는 1, 2차로 나뉘어 콘텐츠의 차별성과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사업에서 금정구, 남구, 북구가 선정됐다. 올해 공모를 통해 시와 공사는 수영구와 중구 콘텐츠에 각각 5000만 원씩 예산 1억 원을 투입한다.

수영구에서 진행될 콘텐츠는 1974년 개장한 광안종합시장 ‘썬데이 모닝 마켓’이다. 최근 시장과 인근 골목에 개성 넘치는 빵집과 카페 등이 들어서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마켓은 서적, 주류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한다. 친환경 참여 행사와 체험 부스, 골목 버스킹 등도 운영된다. 지난 9일 열린 첫 행사에는 300여 명이 방문했다. 향후 일정은 다음 달 27일, 9월 10일, 10월 8일과 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열린다.

중구에서는 영주동 산복도로를 배경으로 ‘아트스테이’가 진행된다. 영주동에는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가 있고, 부산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산복도로가 특징이다. 아트스테이는 이러한 매력을 활용한 예술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숙박 시설 3곳에서 관광객은 별도 비용 없이 숙박할 수 있다. 이번 달 중순 예약이 시작되며 관련 정보는 비짓부산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또 영주동 숙박 시설과 풍경 그리기, 골목 전시회 등 예술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로컬 관광콘텐츠는 구·군과 협업으로 진행되며 지역의 특색을 최대한 살려 고유의 매력을 풍부하게 담은 만큼 부산만이 보여줄 수 있는 관광상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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