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임차인 안전 강화…전세사기 피해건물 시설 관리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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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로비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청 로비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는 전세사기 피해 건물에 거주하는 임차인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시설 관리 지원을 강화한다.

시는 16일 최근 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 건물의 임대인이 잠적하면서 시설 관리가 부실해져 임차인이 안전의 위협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기존 지원 체계를 강화해 시설별 지원 내용을 만들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피해 건물과 관련해 승강기, 기계식 주차장, 소방시설 등 시설 관리가 긴급하게 필요하거나 단전 또는 단수가 발생할 경우 현장점검을 벌인 뒤 조치할 예정이다. 시는 최근 4곳의 전세사기 피해 건물에 대한 시설 관리 지원을 마쳤다.

또 부산시 주택관리사협회와 함께 전세사기 피해 집합건물에 사는 거주자들의 공동생활을 위해 임차인 대표를 대상으로 공용부분 관리 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협회는 또 집합건물의 공용부분 관리, 공동비용 집행, 세대별 청구 등 시설 관리 상담을 임차인 대표에게 진행해 피해자들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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