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정 이어 다대포 ‘서핑지수’도 발표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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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 해수욕장 4곳 추가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에서 서퍼들이 서핑과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부산일보DB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에서 서퍼들이 서핑과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부산일보DB

부산 송정해수욕장에 이어 다대포해수욕장에서도 서핑하기에 안전한 날씨 여부를 ‘서핑지수’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서핑지수 서비스 제공 지역을 기존 부산 송정, 동해 망상, 양양 죽도, 태안 만리포 등 4개 해수욕장에서 제주 곽지, 부산 다대포, 울산 진하, 고성 송지호를 추가해 8개 해수욕장으로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제공된 서핑지수는 해당 해역에서 서핑을 하기 용이한 정도를 ‘매우 좋음’부터 ‘매우 나쁨’까지 5단계로 나타낸 지수다. 기상청 특보 등을 반영해 작성된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서핑지수 이용자는 서비스 초기와 비교해 1년간 약 2.5배가 늘었다.

서핑지수는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에서 바다낚시, 갯벌체험 등 총 8종의 생활예보지수와 함께 제공된다. 해양예보 방송 유튜브 채널에서 7~8월 방영되는 ‘내일의 해양레저지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누리집 생활예보지수 제공 화면에서는 서핑지수 제공 지역 추가와 함께 사용자가 지도를 확대, 축소하거나 이동하면서 주변의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도 개선했다.

이철조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서핑지수를 제공하는 해역은 연 평균 약 50만 명 이상이 찾는 해수욕장으로, 앞으로도 국민이 안전하게 서핑을 즐길 수 있도록 대상 해수욕장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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