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봉사회 연제구지구, 독립유공자 유족세대 집수리 봉사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연제구지구협의회(회장 김은위)는 최근 ‘독립유공자 유족세대 집수리 봉사’를 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거제1동 봉사회에서 결연해 지구회장 확인 조사에서 딱한 사연을 듣고 연제구 집수리 전문 봉사단인 여울봉사단과 함께 집수리를 했다.

70대 노부부가 사는 이 집은 노후화가 심했으나 형편이 어려워서 수리할 엄두도 못 내고 힘들게 생활하고 있었다.

고장 나서 5년 동안 들어오지 않던 전기를 고쳐드리고, 형광등 5개 교체, 화장실 변기 교체, 타일 수리, 무너진 벽 보수와 도배, 방충망 설치, 가스 누출 경보기 5대 설치, 안 쓰는 물건 정리 등 봉사원의 손길에 밝고 깨끗해진 환경이 됐다.

거주하시던 할머니께서는 “이제는 밤이라도 밝게 살 수 있게 되었다”며 눈물을 글썽이시며 기뻐했다.

김은위 회장은 “진작 이런 봉사를 할 수 있었다면 좀 더 빨리 도움을 드릴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거제1동적십자봉사회가 희망풍차 결연세대로 연결하여 수시로 방문해 안부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명예회장 주석수 구청장도 일손을 보태며 봉사원의 수고로움에 격려를 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