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사상 두 번째 16강 진출 닻 올렸다…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20일 개막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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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뉴질랜드-노르웨이전 시작 한 달 대장정
총 상금 1387억 원, 우승 상금 54억 원 배정
H조 한국, 콜롬비아·모로코·독일과 조별 예선
2015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16강 진출 도전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참가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지난 12일 호주 시드니 서부 토머스 헤셀 성공회 고등학교에 마련된 적응 훈련장 가운데에 모여 콜린 벨 감독의 훈련 지시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참가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지난 12일 호주 시드니 서부 토머스 헤셀 성공회 고등학교에 마련된 적응 훈련장 가운데에 모여 콜린 벨 감독의 훈련 지시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이 20일(한국시간) 개막한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독일·콜롬비아·모로코와 함께 H조에 속해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은 20일 오후 4시 개최국 뉴질랜드와 노르웨이의 경기를 시작으로 한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월드컵은 32개 나라가 출전해 다음 달 20일까지 열린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출전하는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7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출정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출전하는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7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출정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9회째인 이번 월드컵은 여자 월드컵 최초로 호주와 뉴질랜드 두 나라가 공동 개최한다. 개막식과 개막전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고 4강전은 호주 시드니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한 경기씩 나뉘어 개최된다. 결승전은 시드니, 3·4위전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다.

FIFA는 이번 월드컵에 총상금 1억 1000만 달러(약 1387억 원)를 배정했다. 해당 총상금은 지난해 열린 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총상금 규모 4억 4000만 달러의 4분의 1 수준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한 팀은 429만 달러(약 54억 원)를 받는다.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참가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지난 12일 호주 시드니 서부 토머스 헤셀 성공회 고등학교에 마련된 적응 훈련장에서 몸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참가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지난 12일 호주 시드니 서부 토머스 헤셀 성공회 고등학교에 마련된 적응 훈련장에서 몸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회 첫날인 20일에는 개최국인 뉴질랜드와 호주가 각각 노르웨이, 아일랜드와 맞붙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오는 25일 콜롬비아를 시작으로 모로코(30일), 독일(8월 3일)과 잇따라 조별리그 경기를 갖는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2003년과 2019년 대회에서 아쉽게 조별리그 탈락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지소연(수원FC)과 장슬기(현대제철) 등을 앞세워 2015년 캐나다 대회 이후 2개 대회 만에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축구 전문가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미국과 스페인,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IFA 랭킹 1위인 미국은 2011년 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져 준우승하는 등 최근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미국은 2015년과 2019년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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