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호크니와 영국 팝아트가 왔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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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호크니&브리티시 팝아트-1960s 스윙잉 런던’전

동구 문화플랫폼·영도 피아크서
21일부터 11월 26일까지 전시
동시대 예술가 중 가장 대중적인
데이비드 호크니 등 15인 작품
60년대 영국 청년문화 대표작

부산일보
‘데이비드 호크니&브리티시 팝아트’ 특별전이 20일 부산 동구문화플랫폼(옛 부산진역 역사)에서 개막했다. 박형준(맨 앞줄 가운데) 부산시장 등 초청인사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데이비드 호크니&브리티시 팝아트’ 특별전이 20일 부산 동구문화플랫폼(옛 부산진역 역사)에서 개막했다. 박형준(맨 앞줄 가운데) 부산시장 등 초청인사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데이비드 호크니와 영국 팝아트 거장 14인의 작품을 만나는 기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일보사와 부산 동구청, 삼영이엔씨는 21일부터 ‘데이비드 호크니&브리티시 팝아트-1960s 스윙잉 런던’전을 개최한다. 복합문화공간인 동구 문화플랫폼(옛 부산진역사)과 영도구 피아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26일까지 이어진다. 문화플랫폼에는 120여 점, 피아크 멀티룸에는 37점이 전시된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영국의 팝아트 화가로, 현존하는 현대 예술가 중 가장 영향력 있고 대중적인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특정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회화, 프린트메이킹, 드로잉, 판화, 디지털 이미지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었다. 인물, 풍경, 동성애 등 다채로운 주제로 작품을 완성해 왔다. 그는 현재까지도 새로운 시도와 실험을 멈추지 않고 폭넓은 작품 세계를 창조하고 있다.


‘데이비드 호크니&브리티시 팝아트’ 전시 포스터. XCI 제공 ‘데이비드 호크니&브리티시 팝아트’ 전시 포스터. XCI 제공

영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팝아트 작가인 리처드 해밀튼의 작품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다수의 자화상 시리즈를 제작했다. 그를 팝아트의 거장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미국의 팝아트보다 10년 이상 앞섰기 때문이다. 영국 팝아트는 제2차 세계대전 종료 뒤 소비주의 사회의 등장과 함께 시작됐다. 전시 제목인 ‘스윙잉 런던’은 1960년대 사회·문화적 급변기에 활기찬 에너지가 가득했던 영국 런던의 모습을 나타낸다.

‘데이비드 호크니&브리티시 팝아트’전에서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과 영국 팝아트 거장 14인의 원화·판화·영상·사진·포스터 등이 전시된다. 1960년대 영국 청년문화 대표 작가들과 팝아트 트렌드를 만들어 간 인디펜던트 그룹, 팝아트 창시자 리처드 해밀턴의 작품과 대중문화·팝아트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에 관한 이야기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데이비드 호크니&브리티시 팝아트’ 전시는 20일 오전 10시 동구 문화플랫폼 야외광장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부산일보사 김진수 사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진홍 동구청장, 삼영이엔씨 황재우 대표, 부산은행 강석래 경영기획본부장, 피아크 류제학 대표, 동구의회 이상욱 의장, 오스카 츠요시 주부산일본국총영사, 주한국타이베이대표부 궈청카이 부산사무처장, 동구의회 김재헌 운영총무위원장, 동구의회 김희재 구의원, 부산문화방송 김동현 경영본부장, 동구문화원 정정숙 부원장, 경성대 이상호 예술대학 학장 등이 참석했다.

‘데이비드 호크니&브리티시 팝아트’전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오후 6시 입장 마감),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티켓 가격은 성인 1만 8000원, 청소년 1만 5000원, 어린이(36개월~초등학생)는 1만 2000원이다. 동구 주민에게는 현장에서 3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경로·장애인·유공자 등은 9000원(현장)이다. 051-465-4070.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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