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작가상 본상’ 조용문 작가 수상기념전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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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금련산갤러리
‘지도의 이미지’ 등 선보여

조용문 'Image of Map'. 부산미술협회 제공 조용문 'Image of Map'. 부산미술협회 제공

제22회 오늘의 작가상 본상 수상자인 조용문 작가 수상기념전이 열리고 있다.

제22회 오늘의 작가상 본상을 수상한 조용문 작가는 경성대 미술학과와 동아대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작품 활동에 매진했다.

조 작가는 평면이 아닌 공간으로 무한히 확장하는 세계를 그려내는 지도화(지도의 이미지) 작업을 선보였다. 작가는 미지의 세계를 그린 지도로 지도의 본질적 기능을 밀어내고, 조형적 회화로 접근을 시도했다. 특히 캔버스가 아닌 폐박스를 콜라주 형식으로 업사이클링하고 여기에 채색을 한다.

오는 30일까지 부산 수영구 금련산갤러리에서 열리는 수상기념전은 조 작가의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작업 전체를 아우른다. 대한민국 지도를 형상화한 대형 설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조 작가는 “새로운 작업을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며 작업을 진화시키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의 작가상은 (사)부산미술협회가 부산에서 투철한 작가 정신으로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해 말 부산미술협회는 제22회 오늘의 작가상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본상 수상자로 서양화 조용문 작가, 청년작가상 수상자로 서양화 서은혜 작가를 각각 선정했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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