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산김정한문학관, 7월의 초대 작가 이병순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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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작가와의 만남 행사

요산김정한문학관 7월 ‘이달의 초대작가’ 행사. 왼쪽부터 이상섭 이병순 소설가, 전성욱 평론가. 최학림 선임기자 theos@ 요산김정한문학관 7월 ‘이달의 초대작가’ 행사. 왼쪽부터 이상섭 이병순 소설가, 전성욱 평론가. 최학림 선임기자 theos@

지난 20일 요산김정한문학관에서 2023년 ‘이달의 초대작가-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열렸다.

이병순 소설가가 7월 초대작가로 선정돼 이상섭 소설가의 사회와 전성욱 평론가의 토론 발제로 행사가 진행됐다. 전 평론가는 “대상의 실루엣에서 시작하는 작가의 작품들은 ‘공부의 과정’을 느끼게 하면서 저 너머의 것을 탐하는 형이상학적 집념을 느끼게 하고, 예술가와 장인을 등장시켜 안목의 중요성을 많이 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위성을 훌쩍 넘어서면서 ‘놋그릇’ 같은 아주 빼어난 작품들을 앞으로도 많이 써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순 소설가는 “등단 10년을 넘어선 즈음에 제게 들메끈을 븥들어 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거 같다. 정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애창하는 이탈리아 가곡을 불러 박수를 받았다.

요산김정한문학관의 2023 이달의 초대작가는 7월 이병순 소설가와 함께 8월 정온 시인, 9월 신호철 소설가, 10월 석민재 시인을 선정해 해당 월에 작가 소장품 전시와 ‘작가와의 만남’ 행사로 꾸려진다. 2023 이달의초대작가 선정위원은 정인 박향 소설가, 정익진 신정민 시인, 김경연 평론가가 맡았다.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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