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시즌 아웃'…롯데 ‘외야 핵심’ 윤동희·김민석 아시안게임 승선할까?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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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 진단
수술·재활 3개월 소요. AG 출전 어려울 듯
윤동희·김민석,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 포함
최지훈·최원준과 함께 활약할 공·수 능력 갖춰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는 지난 2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왼쪽 발목 신전지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당해 수술과 재활까지 3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는 지난 2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왼쪽 발목 신전지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당해 수술과 재활까지 3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는 올 시즌 뛰어난 타격 능력을 선보이며 롯데 타선의 주전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는 올 시즌 뛰어난 타격 능력을 선보이며 롯데 타선의 주전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민석은 데뷔 시즌인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민석은 데뷔 시즌인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최고의 타자인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왼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정후는 KBO 리그 경기는 물론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이정후는 수술과 재활을 거쳐 경기에 복귀하는 데 3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야구 대표팀 외야에 큰 구멍이 발생한 상황에서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20)와 김민석(19)은 이정후의 공백을 메울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키움 구단은 외야수 이정후에 대한 정밀 검진 결과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고, 봉합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난 24일 밝혔다. 구단 측은 “수술 후 재활에 3개월 정도 걸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는 지난 2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왼쪽 발목 신전지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당해 수술과 재활까지 3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는 지난 2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왼쪽 발목 신전지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당해 수술과 재활까지 3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연합뉴스

이정후는 지난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8회 말 김민석의 중전 안타를 잡아 유격수에게 전달한 뒤 통증을 호소했다. 이정후는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정후는 이번 부상으로 오는 9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도 사실상 어려워졌다. KBO는 지난 9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정후를 선발했다. 당시 KBO는 외야수에 이정후와 최지훈(SSG 랜더스), 최원준(상무) 등 3명을 발탁했다. KBO는 이정후를 대체할 외야수 발탁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정후를 대체할 롯데 선수로는 우타자 윤동희와 좌타자 김민석이 손꼽힌다. 윤동희와 김민석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는 올 시즌 뛰어난 타격 능력을 선보이며 롯데 타선의 주전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는 올 시즌 뛰어난 타격 능력을 선보이며 롯데 타선의 주전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윤동희는 올 시즌 롯데의 중심 타자로 우뚝 성장했다. 윤동희는 뛰어난 타격 실력을 선보이며 롯데의 리드오프로 기용되고 있다. 윤동희는 올 시즌 58경기에서 타율 0.312(202타수 63안타) 22타점 2홈런, 장타율 0.376, 출루율 0.343 OPS 0.719를 기록하고 있다. 윤동희는 지난 22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3안타 경기를 완성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윤동희는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외야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민석은 데뷔 시즌인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민석은 데뷔 시즌인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제2의 이정후’로 불리는 김민석 역시 좌타자 이정후를 대체할 선수로 손꼽힌다. 김민석은 데뷔 첫해인 올 시즌에 뛰어난 타격감을 바탕으로 롯데 주전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김민석은 올 시즌 팀 타자 중 안치홍(0.283)에 이어 타율 2위(0.274)를 달리고 있다. 김민석은 올 시즌 12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리그 도루 공동 7위에 올라있다.

윤동희와 김민석은 타격과 수비에서 좋은 능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로 기대된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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