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안전 전담기관 지정… 한국가스안전공사, 세계 1등 수소 산업 지원 앞장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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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수소 안전 뮤지엄 정식 운영
4D 영상관 등 최첨단 기술 접목 설계
종합대책 추진 3년차 27개 과제 완료
4대 수소 안전 인프라 구축도 착착 진행

지난해 5월 열린 ‘수소버스·충전소 부품시험평가센터 착공식’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 임해종(왼쪽 다섯 번째)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제공 지난해 5월 열린 ‘수소버스·충전소 부품시험평가센터 착공식’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 임해종(왼쪽 다섯 번째)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제공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 공사)는 2019년 12월 발표한 ‘수소 안전관리 종합대책(이하 종합대책)’에 따라 수소 안전 전담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공사는 종합대책 추진 3차년도인 2022년 말 기준 33개의 세부과제 중 27개 과제를 완료하며 수소 산업에 앞장서고 있다.

공사의 대표 성과로는 수소충전소 안전영향평가 및 정밀안전진단 도입 등과 수소 안전 우려 불식을 위한 수소 안전 체험교육관인 ‘수소안전 뮤지엄’ 건립 등이 있다.



■고도화된 수소충전소 안전관리 체계 구축

수소충전소 안전영향평가제도는 충전소 시공 단계 이전에서 실시되는 위험성 평가다. 시공자에게 입지여건 평가, 잠재적 위험요인 분석 결과 등 안전확보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평가 결과는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돼 수소충전소에 대한 안전 우려를 해소하고 충전소 건립 수용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정밀안전진단 제도는 수소충전소 운영단계에서 안전 확보를 위해 기존 정기검사보다 안전관리 수준을 강화한 제도로서 기존 정기검사 대비 검사 항목을 대폭 확대하였고, 각종 첨단장비를 활용하여 보다 세밀한 안전관리를 가능케 하는 제도이다.

■세계 1등의 수소 안전 인프라 구축

수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수소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수소안전 뮤지엄’은 지난 4월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수소안전뮤지엄은 수소안전홍보관, 가스안전체험관으로 구성돼 있다. 그 중 수소안전홍보관은 4D 영상관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수소의 안전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사는 수소산업 안전관리를 위한 4대 수소안전 인프라 구축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수소버스의 대용량 내압용기·부품 성능 평가 및 수소충전소 밸브 인증시험을 수행할 ‘수소 버스·충전소 부품시험평가센터’(충북 음성군)가 오는 12월 완공 예정이다.

수소용품(수전해, 추출설비, 고정형·이동형 연료전지) 법정검사를 수행할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전북 완주군) 역시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 추진 중이다.

민간이 적극 추진중인 대규모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 계획에 따라 액화수소 제품검사 인프라인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충북 음성군) 역시 2025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구축 중이다.

■수소충전소 안전관리 통한 수소산업 육성

공사는 수소충전소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충전소 상설점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사업자 자율안전관리로 구성된 3중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충전소 전담인력을 활용해 수시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안전관리 정책 수립에 기초 자료로 활용 중이다.

수소충전소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주요 설비의 작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긴급상황이 벌어지면 골든타임을 확보해 대형 사고를 막기 위해서다.

이와 더불어 사업자 자율안전관리 역량 향상을 위해 고성능 점검장비를 수소충전소에 무상으로 지원하고, 동시에 수소 품질검사 비용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임해종 사장은 “안전이야말로 지속가능한 수소경제로 이어지는 징검다리라는 사실은 분명하다”며 “공사는 수소경제 발전 속도에 발맞춰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안전관리 및 규제 개선을 통해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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