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관광객, 에어부산 타고 매달 1만 명씩 한국 방문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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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등 4개 인기 노선 재개에 공격적 프로모션
5월 운항 재개 이후 1년 사이 11만 8000명 탑승
부산으로 5만 8933명 유입 ... 코로나 전 절반 수준 회복



지난해 5월 일본 노선 재개 이후 에어부산이 매달 1만 여 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한국으로 실어나른 것으로 집계됐다. 에어부산 제공 지난해 5월 일본 노선 재개 이후 에어부산이 매달 1만 여 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한국으로 실어나른 것으로 집계됐다. 에어부산 제공

코로나 종식 이후 에어부산을 타고 11만 8000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5월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시작으로 일본 노선이 본격적으로 가동된 이후 1년간 운항 실적 집계 결과 일본 국적 관광객 11만 8000명이 에어부산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매달 1만 여 명씩 일본인 관광객을 한국으로 실어나른 셈이다.

에어부산은 코로나19 이후 줄어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신규 노선을 취항하는가 하면 임시증편을 투입해 공급 좌석을 늘려왔다. 현재 부산과 인천에서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나리타), 삿포로 노선을 각각 운항 중이다.

각 노선을 이용한 일본인 탑승객 수를 살펴보면 부산으로는 5만 8933명, 인천으로는 5만 9775명이 각각 에어부산을 타고 한국을 방문했다.

일본인 탑승객이 한국으로 올 때 가장 많이 이용한 노선은 인천-도쿄(나리타)노선이었다. 1년 사이 3만 3439명의 일본인이 탑승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소비액이 1589달러(약 200만 원)라는 한국관광수지 통계를 대입하면 1년간 에어부산 탑승객이 2200억 원의 외화를 소비한 것으로 추산 가능하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부산에서 후쿠오카 노선에 이어 오사카, 도쿄(나리타), 삿포로 노선을 점차적으로 운항 재개했다. 일본 탑승객에게 무료 수하물 허용량 5kg를 추가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펼쳤다.

그 덕에 올해 상반기 부산-일본 노선을 이용한 일본 국적 탑승객 수는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58.8%로 절반 수준을 회복한 상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강점인 일본 노선을 집중적으로 증편해 회사 수익 극대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통한 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된 내국 관광 경기를 활성화하는 데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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