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읽기] ‘작은 생각’을 실현한 사람들, 세상을 바꾸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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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하나로 스타트업/진은혜

<아이디어 하나로 스타트업> 표지. 원앤원북스 제공 <아이디어 하나로 스타트업> 표지. 원앤원북스 제공

작은 생각이 허를 찌른다. 그걸 실현할 때 변화가 시작된다. 새로운 길을 만드는 사람들은 결국 세상을 바꾼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도전에 나서는 작은 기업들이 있다. <아이디어 하나로 스타트업>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스타트업 대표들을 주목했다. 그들의 창업 이야기와 삶의 궤적에는 고민과 노력, 좌절과 희열이 녹아있다.

책은 ‘작은 아이디어’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휘어잡은 과정을 보여준다.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뿐 아니라 수백억 원대 매출을 올리고 큰 투자를 받을 수 있단 점을 알린다. 물론 시행착오 끝에 뒤늦게 빛을 발하거나 큰 주목을 받았다가 고전하는 스타트업도 있다. 저자는 “세상에 헛된 삽질은 없다”며 그 과정에서도 배울 점이 있다고 강조한다.

30개 스타트업 대표들이 6개 파트로 나뉘어 소개된다. 환경·식량·반려동물 등에 주목한 ‘따뜻한 심장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독자를 먼저 만난다. 새 플랫폼을 만들어 ‘기존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에 나선 사람들’, 건축·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허를 찌르는 신선한 아이디어’가 탄생한 비화도 엿볼 수 있다. ‘사각지대에 파고들어 탄생한 아이디어’ ‘새 시대에 새 문법을 만든 사람들’ ‘우리 회사 대표님의 또 다른 직업’ 챕터를 통해 각양각색 스타트업도 알 수 있다.

틴케이스 콘돔을 개발한 미국 미대 교수, 자본금 4200만 원을 들고 실리콘밸리로 떠난 한국 청년 등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스타트업을 만든 그들은 치열하게 고민했고, 진보를 이뤄내기 위해 끝없이 노력했다. 과감히 도전하고 열정을 다한 사람들이다. 책은 우리에게 반면교사나 타산지석으로 삼을 이야기로 안내한다. 진은혜 지음/원앤원북스/292쪽/1만 7000원.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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