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영화자랑’ 이번엔 호남편 선보인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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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작은영화영화제
‘트위스트’ ‘절규’ 등 3편
5월에는 영남편 상영

영화 ‘트위스트’ 스틸 컷. 작은영화공작소 제공 영화 ‘트위스트’ 스틸 컷. 작은영화공작소 제공

부산에서 지역별 영화를 소개하는 ‘전국~영화자랑’이 영남편에 이어 호남편을 선보인다. 전주를 기반으로 두각을 나타낸 호남 영화 3편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작은영화공작소는 오는 2일 오후 7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관에서 제71회 작은영화영화제 ‘전국~영화자랑:호남편’을 연다. 지역 영화를 소개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5월 영남편을 처음으로 시작됐다.

영화 ‘절규’ 스틸 컷. 작은영화공작소 제공 영화 ‘절규’ 스틸 컷. 작은영화공작소 제공

이번 영화제에서는 강화원 감독 ‘트위스트(2022)’, 김은성 감독 ‘절규(2022)’, 김규민 감독 ‘매일의 기도(2021)’를 상영한다. 작품은 각각 25분, 19분, 19분짜리 단편영화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영화감독인 이신희 프로그래머가 3편을 선정했다.

이 프로그래머는 “호남은 전주국제영화제와 전주영화제작소를 필두로 전주영화학교, 전주시민센터 등이 영화 사업을 주관해 영화 인프라가 성장하고 있다”며 “다른 방식으로 제작된 다양한 로컬 영화가 국내 각지 영화계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매일의 기도’ 스틸 컷. 작은영화공작소 제공 영화 ‘매일의 기도’ 스틸 컷. 작은영화공작소 제공

영화 ‘트위스트’는 우연히 마음에 든 의자를 발견하는 영화과 ‘소연’의 이야기를 담았다. 소연은 그 의자를 사려는 어떤 아저씨에게 의자를 빼앗기려 하고, 의자를 두고 간 학생이 나타나면서 억울하게 일이 꼬여간다. 작품은 의심과 왜곡을 부각했다.

‘절규’는 어렸을 때부터 민규를 괴롭힌 태원, 얼떨결에 사과를 받아준 민규가 등장하는 영화다. 어느 날 태원이 과거 이야기를 꺼내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지속되는 폭력의 굴레를 그린 작품이다. ‘매일의 기도’는 살아가는 일과 용기에 관한 이야기로 일상의 어려움 등을 다뤘다.

제71회 작은영화영화제 ‘전국~영화자랑: 호남 편’ 포스터. 작은영화공작소 제공 제71회 작은영화영화제 ‘전국~영화자랑: 호남 편’ 포스터. 작은영화공작소 제공

영화제는 ‘관객과의 대화(GV)’도 준비했다. 강화원, 김은성, 김규민 감독이 이 프로그래머와 함께 관객을 만난다. 작은영화영화제는 매달 첫째 주 수요일 단편영화를 상영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영화제 입장권은 5000원으로 영화의전당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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