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마드리드, 유럽 챔피언 맨시티에 2-1 승리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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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파이·카라스코 연속골 터져
‘괴물’ 홀란은 유니폼 팬 서비스

지난달 30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T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 최전방 공격수 엘링 홀란이 관중석을 향해 자신의 유니폼을 던지자 많은 축구 팬들이 홀란의 유니폼을 잡기 위해 손을 뻗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T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 최전방 공격수 엘링 홀란이 관중석을 향해 자신의 유니폼을 던지자 많은 축구 팬들이 홀란의 유니폼을 잡기 위해 손을 뻗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상암벌에서 펼쳐진 유럽 명문 클럽 간 맞대결에선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가 잉글랜드 최강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꺾었다.

지난달 30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투어 한국 방문 경기에서 AT마드리드가 맨시티에 2-1로 이겼다. 이번 유럽 구단 프리시즌 투어는 쿠팡플레이에서 마련한 친선경기였다. AT마드리드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팀 K리그에 2-3으로 졌으나, 2차전 맨시티전을 승리로 마무리해 1승 1패로 한국 투어를 끝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연패를 이루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유럽 최강팀이다.


지난달 30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T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 최전방 공격수 엘링 홀란이 관중석을 향해 자신의 유니폼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T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 최전방 공격수 엘링 홀란이 관중석을 향해 자신의 유니폼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경기는 당초 오후 8시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폭우로 인해 40분이나 연기된 끝에 킥오프했다. 양 팀은 엘링 홀란, 앙투안 그리에즈만 등 정예 멤버들이 선발로 나섰다.

전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은 빅매치는 후반 멤피스 데파이와 야니크 카라스코가 연속골을 터트린 AT마드리드의 승리로 끝났다. 후반 21분 데파이가 앙헬 코레아와 2 대 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8분 뒤엔 카라스코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중거리 슛을 날려 AT마드리드가 2-0으로 앞섰다.

맨시티는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후벵 디아스가 헤더 골을 넣어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지난 시즌 EPL과 UCL에서 득점왕에 오른 ‘괴물 골잡이’ 홀란은 후반 10분 교체될 때까지 5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홀란은 경기가 끝난 뒤 팬들에게 인사하며 유니폼을 벗어 관중석에 던져주는 팬 서비스로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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