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 형 동생 모여라” 부산창경, 오픈 이노베이션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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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20일 벡스코서

사진은 2009년 제1회 부산국제주류박람회 전통주 전시 모습. 부산일보DB 사진은 2009년 제1회 부산국제주류박람회 전통주 전시 모습. 부산일보DB

이달 중순 부산국제주류산업박람회에서 주류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행사가 열린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창경)는 “부산국제주류산업박람회와 협업해 만든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주류 산업 오픈 이노베이션 토크 콘서트’에 참석할 스타트업을 찾는다”고 31일 밝혔다. 부산국제주류산업박람회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데, 토크 콘서트는 18일 벡스코 2A 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 스타트업은 주류 산업 내 대기업이나 중견기업과 다양한 방식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함께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은 대기업의 경우 유망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력과 서비스를 활용해 새로운 시각으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다. 스타트업은 반대로 대기업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해 사업 아이템을 검증해 볼 수 있어 대기업과 스타트업 모두에게 윈윈인 ‘개방형 혁신’을 뜻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하이트진로와 세븐브로이, 오비맥주, 롯데칠성음료, 신세계 L&B, (주)골든블루, 아영 FBC, 호가든, 하이네켄, 버드와이저, 아사히 등 주요 주류회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토크 콘서트는 크게 2가지 세션으로 나눠서 개최된다. 주류·유통 산업계의 시장 현황과 기회와 관련된 내용을 공유하는 세션, 오픈 이노베이션 활용법에 대한 세션이다.

업계에서는 주류의 경우 수용성과 확장성이 높아 다양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인 매장 운영과 관련된 기술이나 컬래버 상품 마케팅, 페스티벌 개최, 물류, 유통 같은 분야가 대표적이다.

토크 콘서트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에 특전도 있다. 박람회 무료 입장과 웰컴 드링크를 제공하고, 향후 행사에 참여한 주류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밋업 기회도 지원한다.

행사 참가 신청은 오는 11일까지 부산창경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신청이 몰리면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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