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고 학생들, 학교생활·입시전략 담은 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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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협업 통해 <외고, 왜GO?> 등 2권
지난달 북콘서트 “후배들에 도움 되길”

부산외고 학생들이 외국어고 생활기 등을 담은 책을 출간해 지난달 27일 북콘서트를 열였다. 부산외고 제공 부산외고 학생들이 외국어고 생활기 등을 담은 책을 출간해 지난달 27일 북콘서트를 열였다. 부산외고 제공

지난달 27일 부산외국어고등학교 잔메관에서는 고등학교에서는 보기 드문 출판 기념 북콘서트가 열렸다. 부산외고가 진행하는 ‘제2의 한강 작가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입시 비법서 〈외고, 왜GO?〉와 〈우리는 왜 부산외고에 왔는가?〉에 대한 작가와의 만남 행사였다. 이번 책 출간을 계기로 부산외고의 ‘제2의 한강 작가 프로젝트’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외고 예비 작가들과 지도 교사, 그리고 부산외고 동문인 도서출판 윤들닷컴 이동윤 대표를 비롯한 동문 전문가들이 협력하는 책 출간 프로젝트이다.

학생들이 출판한 〈외고, 왜GO?〉는 부산외고 3학년들이 직접 알려 주는 입시비법서로 5개의 소주제로 구성돼 있다. ‘학생이야기’란 소주제를 집필한 3학년 박소민 학생은 “부산외고라는 학교의 힘도 있지만 그보다 몇 배나 더한 학생 개인의 노력이 있기에 입시에서 빛나는 결과를 거둔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왜 부산외고에 왔는가?〉는 부산외고 학생의 생활상을 담은 책이다. 훌륭한 선생님들, 부산외고만의 특별한 학과, 교내 활동과 고등학교 생활, 야간자율학습, 부산외고의 학습 분위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2학년 백진영 학생은 “부산외고만의 선생님과 학생들의 교류, 질문에 항상 긍정적으로 응해주시는 선생님,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우리가 받을 수 있는 개별화된 생활기록부까지 더해 솔직한 경험을 토대로 글을 작성했다” 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지도했던 이동윤 윤들닷컴 대표는 “후배가 될 중학생들이 이 책을 보게 된다면 부산외고를 단순히 입시를 위해 거쳐가는 학교가 아니라, 정말 특색 있고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좋은 책이다”고 말했다. 부산외고 강동욱 교사는 “학생들이 이렇게 하고 싶은 말들이 많을 줄 몰랐고, 말을 풀어 쓸 기회를 진작에 주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하반기에는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책을 부산외고 학생들의 경험을 담아 출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외고, 왜GO?(고3이 직접 알려주는 부산외고 입시비법서)〉, 〈우리는 왜 부산외고에 왔는가?(부산외고 솔직리뷰)〉는 온라인 서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도서 판매 수익금 전액은 부산외고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심채원 청소년 시민기자(부산외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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