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장 떼고 얘기합시다”…해수부 MZ세대 공무원들,조직문화‧업무 혁신 이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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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차관,‘혁신엔(N)돌핀스’ 구성원들과 첫 만남
정책 수요자 입장서 창의적·혁신적 정책 아이디어·홍보방안 등 제시

박성훈(맨왼쪽) 해양수산부 차관은 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MZ세대 공무원들로 구성된 '혁신엔(N)돌핀스' 구성원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해수부 제공 박성훈(맨왼쪽) 해양수산부 차관은 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MZ세대 공무원들로 구성된 '혁신엔(N)돌핀스' 구성원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해수부 제공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공무원들로 구성된 '혁신엔(N)돌핀스' 구성원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고 해수부가 전했다.

‘혁신엔(N)돌핀스’는 해양생물 돌고래의 영문명 ‘돌핀(dolphin)’과 행복 호르몬 ‘엔돌핀’의 중의적 합성어다.

이번 만남은 후배인 MZ세대 직원들이 선배인 박 차관의 멘토가 되어 청년층의 시각을 공유하는 리버스(Reverse) 멘토링 형식으로 진행됐다.

취임 후부터 MZ세대 공무원의 역할과 참여를 강조해온 박 차관은 기존 MZ세대 조직인 ‘혁신엔(N)돌핀스’를 확대 구성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조직문화와 업무 등 전반적인 혁신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1일 첫 만남에서는 젊은 직원들이 추구하는 조직문화 방향에 대해 듣고, 이번 정부가 강조하는 ‘민첩하고 유연한 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세대·직급 간의 소통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해수부가 당면한 여러 현안과 관련된 국민 소통방식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아울러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하면서 정확한 정보를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할 수 있는 홍보 방안을 발굴할 계획이다.

MZ세대 공무원들은 최근 공직에 입문한 만큼, 앞으로도 주요 정책·현안과 관련해 정책 수요자의 입장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정책 아이디어와 홍보 방안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MZ세대 직원들은 앞으로 해수부의 미래를 그려나갈 소중한 인재들”이라며 “앞으로 주요 정책 수요층이 될 MZ세대와 적극적으로 교류하면서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모색하고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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