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영도 띄울 캐릭터·슬로건 개발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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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구청 새 지역 브랜드 구축
1억 2000만 원 투입 연말 완료

부산영도구청 전경 부산영도구청 전경

커피 보물섬 등 최근 부산 대표 관광지로 떠오른 영도구가 지역을 대표할 새로운 관광 캐릭터와 슬로건을 개발한다.

영도구청은 영도구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담아낼 관광 캐릭터와 슬로건을 개발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업비는 총 1억 2000만 원으로 올해 연말까지 관광 캐릭터, 슬로건 개발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청이 새로운 관광 캐릭터와 슬로건을 만드는 이유는 영도 내 관광지 다변화 때문이다. 흰여울 문화마을, 로컬 오션 카페 등 영도구에서 주목받는 관광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이를 한데 묶을 수 있는 관광 캐릭터와 슬로건을 제시할 필요성이 커졌다.

새롭게 탄생할 관광 캐릭터와 슬로건은 행사, 축제 등 구정 전반과 인터넷 기반 매체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관광 캐릭터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웹툰 등 2차 창작 과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국에 영도를 알릴 계획이다.

영도구청 관계자는 “현재 사용하는 캐릭터는 만든 지 오래돼 활용도가 떨어진 상태다. 그래서 최근 부산 대표 관광지로 주목받는 영도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새 캐릭터가 필요했다”며 “관광 캐릭터를 활용한 다른 지자체의 사례를 참고해 영도만의 지역 브랜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영도구에는 ‘COOL YEONGDO(쿨 영도)’와 ‘영가비’라는 슬로건과 대표 캐릭터가 있다. 1999년 제작된 영가비는 ‘영도’와 ‘조가비’를 합친 말이다. 제작 당시 동삼동 패총 등 패총이 유명한 영도 특징을 살렸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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