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못 건너 갑니다” 남해대교 8월 16일부터 4개월간 통제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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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12월 15일 한시적 통제
안전성 보강 공사·관광자원화 진행

경남 남해군 진출입로 가운데 하나인 남해대교. 8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출입이 통제된다. 김현우 기자 경남 남해군 진출입로 가운데 하나인 남해대교. 8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출입이 통제된다. 김현우 기자

경남 남해군 진출입로 가운데 하나인 남해대교 통행이 한시적으로 중단된다.

남해군은 오는 8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남해대교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고 2일 밝혔다.

통제구간은 노량삼거리와 하동회전교차로를 잇는 약 1.5km 구간으로, 군은 해당 기간 동안 남해대교 신축이음공사를 추진한다.

남해대교는 개통한 지 올해 50년째로, 안전성 보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군은 인근 노량대교 개통에 따라 남해대교 통행량이 다소 줄었지만, 향후 지역 대표 관광지로 활용할 계획인 만큼 신축이음공사를 통해 안전성을 보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출입 통제기간 동안 남해대교 신축이음공사와 관광자원화 사업이 동시에 추진된다. 김현우 기자 출입 통제기간 동안 남해대교 신축이음공사와 관광자원화 사업이 동시에 추진된다. 김현우 기자

여기에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의 일환인 웰컴센터 조성사업, 전망대 조성공사, 경관조명 설치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공사 중 낙하물에 의한 사고방지가 우려되는 만큼 대교의 전면통제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군은 주민들의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서 간 협의를 통해 공사 일정을 조율하는 한편,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피해 약 4개월간 전면 통제를 실시해 두 가지 사업을 동시에 마무리 짓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통제로 기존 버스 노선이 변경돼 이용객의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임시승강장 설치와 홍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사업 추진을 통해 통제기간을 줄일 방침이다. 지역 상징인 남해대교의 관광자원화와 교량의 안전을 위한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ㄴ시적적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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