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규·오현규·양현준 동반 출격…셀틱, 아틀레틱 빌바오에 3-2 승리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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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는 팀 역전골 도움 기록

빌바오와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한 셀틱의 공격수 오현규. AFP연합뉴스 빌바오와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한 셀틱의 공격수 오현규. AFP연합뉴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FC에서 뛰는 한국 선수 3명이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동반 출격했다. 미드필더 권혁규는 선발 출전했고, 공격수 오현규와 양현준은 후반에 교체 투입됐다.

셀틱은 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이날 경기는 2010년부터 셀틱에서 뛰며 450경기에 출전해 101골을 넣은 베테랑 윙어 제임스 포러스트에 대한 헌정 경기로 개최됐다.

지난달 25일 양현준과 함께 셀틱에 동반 입단한 권혁규는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9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잉글랜드)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선 후반에 교체 멤버로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권혁규는 수비 라인 앞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동료들과의 호흡이나 패스의 정확도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권혁규는 전반전만 소화한 뒤 교체됐고, 후반엔 오현규와 양현준이 투입됐다. 오현규와 양현준은 무난한 활약으로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전반에만 2골을 내줘 1-2로 끌려간 셀틱은 후반 21분 알렉산드르 베르나베이의 동점골과 후반 24분 데이비드 턴불의 역전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턴불의 역전골엔 양현준의 패스가 기점이 됐고, 오현규가 도움을 기록했다.

프리시즌 투어 최종전을 승리로 마친 셀틱은 오는 5일 셀틱 파크에서 로스 카운티를 상대로 2023-2024시즌 프리미어십 개막전을 치른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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