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작품으로 비평 공모전 개최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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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평론가협회
10월 말까지 비평문 접수
당선자엔 회원 자격 부여

영화 '링컨'(2013)을 연출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부산일보DB 영화 '링컨'(2013)을 연출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부산일보DB

부산에서 신진 영화평론가를 찾기 위한 비평 공모전이 열린다. 당선자는 지역 영화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부산영화평론가협회 회원 자격을 부여받는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는 영화 담론의 지평을 확대하고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영화평론가를 발굴하기 위해 ‘2023 비평 공모전’을 연다. 올해 주제는 ‘2000년대 이후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들’로 다음 달 1일부터 10월 30일 자정까지 비평문을 접수한다.

공모전 수상자는 부산영화평론가협회 회원이 되고, 최우수상 당선자는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심사위원에 위촉된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1명씩 선정하며 상금은 각각 200만 원, 100만 원, 70만 원이다. 수상작은 부산영화평론가협회가 발간하는 비평지 ‘크리틱b’에 수록될 예정이다. 심사 결과에 따라 당선자 수는 조정될 수 있다.

2023 부산영화평론가협회 영화 비평 공모전 안내. 부산영화평론가협회 제공 2023 부산영화평론가협회 영화 비평 공모전 안내. 부산영화평론가협회 제공

공모전은 지역이나 연령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비평문 분량은 200자 원고지 50매 내외여야 한다. 한글 파일로 제출해야 하며 휴먼명조체, 글자 크기 11p, 상하 여백 15mm, 좌우 여백 25mm, 머리말·꼬리말 15mm 기준을 지켜야 한다. 비평문 접수와 각종 문의는 부산영화평론가협회 이메일(bfca@daum.net)로 하면 된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는 부산 영화 발전과 비평 문화 활성화를 위해 1958년 창설됐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영화 비평가 모임이다. 한국 영화의 미학적 성과를 조명하기 위해 2000년부터는 협회에서 상을 주고 있다.

지난해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은 10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당신얼굴 앞에서(홍상수 감독)’, 심사위원특별상은 ‘모어(이일하 감독)’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자·남자 연기자상은 ‘당신얼굴 앞에서’ 이혜영, ‘헤어질 결심’ 박해일 배우가 받았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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