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 유엔군 후손장학회, ‘유엔군후손돕기음악제’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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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 유엔군 후손장학회(공동이사장 도용복·이학춘)는 지난 12일 부산 서면 영광도서 앞 분수대에서 6·25 종전 7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로 ‘유엔군후손돕기음악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지방보훈청 전종호 청장, (주)삼정 이근철 회장, (주)삼정기업 박정오 회장, 영광도서 김윤환 회장, 노기태 전 구청장, 신화종합건설 문선배 회장, 동의대 김치용 대외협력원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테너 김지호의 ‘오솔레미오’ 등과 피아니스트 고지나의 ‘바람이 불어 오는 곳’ 등 축하 공연와 송용창 어코디언 연주, 이학춘 이사장의 경과 보고, 전종호 보훈청장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전종호 부산보훈청장은 “한국전에 참전한 유엔군은 총 200만 명이나 되고 그 후손이 3- 4대에 걸쳐 직계 자녀만 2000만 명 이상이 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고. 유엔군 용사들과 그 후손들은 한국전에 참전한 사실로 지난 70년간 흘린 아픔과 눈물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이제는 돌아가신 한국전 참전 유엔군만이 아니라 이들 후손들도 돕는 것이 최고의 보훈으로 한국전 종전 70주년을 맞이하여 유엔군 후손장학회 창설은 대단히 의미있는 시작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도용복 이사장 ”한국전에 참전한 국가 중 전투병 파견 국가는 16개국, 의료 지원 국가는 6개국, 물자 지원국은 39개국 총 61개국이다. 전 세계 190개국의 오지를 탐험하면서 한국전 참전국가에 들렀을 때 이들 모두는 한국에 대하여 열광했다. 625전쟁 당시 소총 한 자루 없었던 한국이 이제는 세계 최고의 탱크와 전투기를 수출하는 나라가 되었고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모델이 되었다. 저는 남은 여생을 UN군 후손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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