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신임 대법원장에 이균용 지명(종합)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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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 장관엔 방문규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서울고등법원 이균용 부장판사를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1962년 경남 함안군 출생이다. 부산 중앙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관의 길을 걸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2번이나 역임했고, 서울남부지방법원장·대전고등법원장 등을 지내 법원 행정 경험도 풍부하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는 32년간 오로지 재판과 연구에만 매진해 온 정통 법관”이라며 “장애인 권리를 대폭 신장한 판결로 장애인 인권 디딤돌상을 수상했고, 노동자 권리를 보호하고 개인 초상권을 광범위하게 인정한 판결을 하는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신장하는 데 앞장서 온 신망 있는 법관”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방문규 현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하는 원 포인트 개각을 단행했다.

김 비서실장은 “방 실장은 정통 경제관료다.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와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규제 혁신, 수출 증진 등 산업·통상·자원 분야 국정 과제를 잘 추진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신임 국무조정실장으로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발탁됐다. 기재부 1차관으로는 김병환 현 대통령 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이 내정됐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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