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그림책 세계화에 나선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대한민국 그림책상 신설
대상 등 8편 총 1억 상금
9월 20일까지 공모 접수
수상작 해외 수출도 지원

대한국민 그림책상 공모 포스터. 문체부 제공 대한국민 그림책상 공모 포스터. 문체부 제공

K-그림책 세계화를 위한 그림책상이 만들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대한민국 그림책상’을 신설하고 한국 그림책의 수출 통합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신설되는 대한민국 그림책상은 대상 등 총 8편을 선정해 총 1억 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대상 2편(문체부장관상, 상금 각 1500만 원), 특별상 5편(출판진흥원장상, 상금 각 700만 원), 신인상 1편(상금 700만 원)이다. 또 수상작을 낸 출판사에 각 350만 원을 별도 지급할 예정이다.

2023 대한민국 그림책상에 응모하는 작가와 출판사는 오는 9월 20일까지 대한민국 그림책상 접수시스템(https://www.k-picturebook.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 대상 도서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6월 말까지 초판 발행된 국내 창작 그림책이다. 수상작은 11월 말에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은 해외 마케팅과 수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출판수출통합플랫폼(k-book.or.kr)과 ‘케이북 트렌드’ 영문 웹진을 통해 해외 마케팅을 지원한다. 출판진흥원은 해외 저작권마켓 참가, 초록·샘플 번역 등 내년도 해외진출 지원사업과 연계해 수출을 지원한다.

한국 그림책은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2020년 백희나 작가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 2022년 이수지 작가의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등 주요 국제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문체부는 K그림책의 세계적 위상에 걸맞은 그림책상 신설 외에도 해외도서관 한국 그림책 보급과 활용 등에 나설 예정이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