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원 부산서부·동부지부, 4200명 헌혈에 동참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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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원 부산서부지부(지부장 양희재)와 동부지부(지부장 김신모)는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위아레드 헌혈 캠페인’을 전개해 4200여 명이 헌혈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은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7월 21일부터 국가적 혈액 수급난 해소와 생명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위아레드’ 2023 생명 ON Youth ON 헌혈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위아레드’는 생명을 핵심가치로 ‘타인의 생명’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둔 위아원의 헌혈사업으로 오는 10월 31일까지 전국 약 4만 명의 청년들이 헌혈에 적극 동참하게 된다.

이에 발맞춰 위아원 부산서부지부와 동부지부도 부산 전역 헌혈의 집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위아원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부산서부지부는 1462명의 회원들이 헌혈에 참여했고, 부산동부지부에서는 2728명이 헌혈에 참여해, 부산에서 총 4190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부산서부·동부지부는 오는 10월 31일까지 헌혈을 이어갈 예정이어서 헌혈 완료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헌혈 캠페인 기간에만 4차례 헌혈한 청년 A씨는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본받아 많은 생명을 살리고자 지금까지 헌혈에 118번 동참했다”며 “큰 시간을 들이지 않고 생명을 선물하는 일은 어느새 중요한 루틴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회원은 “건강이 좋지 않아 헌혈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헌혈해 보니 15분으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뿌듯했다”며 “건강해야 헌혈을 할 수 있는 만큼 헌혈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앞으로도 이 생명 나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양희재 부산서부지부장은 “위아원이 혈액이 부족한 여름 휴가철에 또 한 번의 헌혈 봉사를 하게 되어 뜻깊다”라면서 “헌혈에 동참해 주고 있는 위아원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많은 청년과 하나 된 마음으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신모 부산동부지부장은 “혈액 수급난은 해소되지 않아 안타깝게 생각한다. 심지어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어 낼 수 없어 헌혈의 의미는 더욱 크다”며 “남은 기간 더 많은 청년이 헌혈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출범한 위아원은 국내의 심각한 혈액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생명 ON Youth ON’ 생명 나눔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진행해 7만 3,800여 명이 헌혈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2일에는 대한적십자사의 공식 헌혈 앱 ‘레드커넥트’로 24시간 만에 7만 1121명이 헌혈을 신청해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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